by. 노원호
작은약속
노원호
봄은 땅과 약속을 했다
나무와도 약속을 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싹을 틔웠다
작은 열매를 위해
바람과 햇빛과도
손을 잡았다
비오는 날은
빗방울과도 약속을 했다
엄마가 내게 준
작은약속 처럼
뿌리까지
빗물이 스며 들었다.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