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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울퉁불퉁 뚝배기 Sep 10. 2020

SK는 전년도 최다승, 올해 최다패 회원 2호가 되나

불명예 1호는 1995-96년 OB 베어스

2020년 6월 한화가 18연패를 하면서 2020년 프로야구 꼴찌는 한화가 확약을 한 듯했다. 2020년 9월 10일 현재 29승 2무 72패 승률 .287. 하지만 SK가 최근 무서운 기세로 꼴찌 1등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11연패를 앞세워 33승 1무 71패 승률. 317이라는 한화만큼이나 무시무시한 성적으로 한화를 압박했다. 하지만 오늘 SK가 한화를 5-1로 꺾으면서 SK는 일단 아쉽게(?) 한 숨 돌렸다. 하지만 SK는 내일 다시 한번 더 한화와 시합을 해서 경기 차이를 좁힐 수 있다.

2029년 시즌 최후의 패자는 누가 될 것인가...

올 시즌 동네북 2호가 된 SK는 작년 두산과 함께 공동 최다승 88승을 올린 팀이다(두산이 상대전적이 나아서 SK는 2위). 그리고 2018년 SK는 설레발 대명사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를 꺾고 우승을 했던 팀이다. 그리고 SK는 삼성과 함께 6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진출한 팀이자 한국시리즈에서 총 4번 우승한 신흥 명문팀이다. 우승 횟수와 성적을 보면, 2019년 9위를 한 한화와는 다르다. 한화가 2009년부터 2014년 6년간 5번 꼴찌를 했었고 21년 전 1999년 한 번 우승했다.


현재 양 팀은 약 40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양 팀 모두 한국 프로야구에서 전인미답 고지인 100패를 할 수 있는 페이스다. (아니 프로야구에서 100승 팀은 아직도 없는데...) 이들에게 남은 시합에서 상대할 팀들이 플레이오프 팀들이라 남은 경기들도 험난하다.


혹시나 해서 SK와 같은 팀이 한국 프로야구 역사속에 있나 찾아봤다. 전년도 정규시즌 최다승 1위(반드시 한국 시리즈 우승을 안 해도)를 하고 그다음 해 힘차게 수직 낙하해 꼴찌를 한 팀이 있었는지. 38년 프로야구 역사에서 이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운 팀이 있었다. OB 베어스. 심지어 OB는 1995년 우승하고 그다음 해 꼴찌를 한다. 그래도 OB는 우승을 했으니 SK보다는 나은 건가...

두산이 더 질하지만 오비때 로고가 더 귀여웠던 것 같다

1995년 OB는 74승 5무 47패 승률 .607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고 한국시리즈에서 롯데를 4승 3패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 그리고 그다음 해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47승 6무 73패 승률 .397 성적으로 꼴찌.


2020년 SK는 어떻게 될까. 프로야구 남은 기간 동안의 관전 포인트다.


18연패 한화 관련 글:

https://brunch.co.kr/@jitae20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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