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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준하 Sep 25. 2021

사소한 것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봤더니

이렇게도 생각해봅니다.

살면서 기쁠 일이 잘 없다.
나의 인생은 왜 이렇게 불행할까. 


이런 생각들이 머리 속에 조금씩 차오를 때 나를 위로해주는 문구가 눈에 띈다.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다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다


사소한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세요




실제로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었다. 

마음가짐을 바꾸니 내 삶 속에 감사할 일도 많고 행복할 일도 많았다. 

행복할 것들을 내 삶 곳곳에 의도적으로 주입하였다. 



출근길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행복했다.
점심먹고 산책길에 맑은 하늘을 바라보면서
하루일과를 마치고 집에 와서 샤워하고 나오면서 

깊은 감사함과 행복함을 느꼈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힘들고 괴로운 일상은 달라진게 없지만 삶이 행복해졌다. 

곳곳에 심어놓은 행복의 이벤트들 덕분에 일상이 행복해졌다. 




몇 일이 지나고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사소한 행복들은 금새 충족되었고 감흥이 약해졌다. 

가까이 있는 사소한 행복은 자기희생 없는 무료이다. 

무료인 상품이 그렇듯 무료는 아무가 가질 수 있고 그만큼 가치도 크지 않다. 

공짜 행복을 다 받아먹고 나니 조금이라도 더 큰 행복을 원하게 되었다.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만으로 느낄 수 있는 가까운 공짜 행복들은 한계가 있었다. 




아, 사소한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가까운 곳에서 행복을 찾으라는 것은 

정말 자존감이 낮은 상태에서는 의미가 있겠구나. 

하지만 딱 거기까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소한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살아봤더니 별거 아니더라 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가까운 행복에 감사함을 갖고 살아가는 것은 기본이고 

그 다음 과제는 각자가 알아서 해결해야 되는 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다. 

기본도 갖추지 못하면 힘든 상황에 취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걷기 운동을 매일 하듯 감사한 마음은 매일 갖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본인이 이루고자 하는 성취가 있다면 그 성취를 위해

무엇인가를 통해 보람을 느끼고 싶다면 그 보람을 위해 

좀더 큰 행복을 위해, 즉 공짜가 아닌 자기희생이 필요한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을 정리했다. 


written by 커리어 생각정리 책, 불안과 불만사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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