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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준하 Sep 18. 2021

이렇게 사는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때, (9월)

이렇게도 생각해 봅니다.

살면서 종종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사는게 맞나


여러 가지 상황에서 이런 생각이 든다. 

아침에 힘겹게 눈을 뜰 때, 

녹초가 되서 퇴근하는 길에, 

어이 없는 스트레스 상황이 닥쳤을 때 

등등... 



이렇게 사는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땐, 보통 틀렸다고 보면 된다. 

그렇게 사는건 틀렸다. 

틀렸다고 누굴 탓할 수 없다.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본인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축적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수십년을 그렇게 살아왔고 그래서 지금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다만 생각이 여기까지 도달했고 정말 큰 변화를 원한다면 자기 희생이 필요하다. 노력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것이고 노력을 넘어 자기 희생이 필요하다. 



자기 희생의 의미를 모를 것이다. 희생을 해본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여기서 말하는 자기 희생이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욕구를 억제하는 것. 

둘째는 괴로운 감정을 온몸으로 부딪히는 것. 



첫째는 욕구를 억제하는 것. 

본인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내 삶에서 나의 욕구를 억제했던 기간이 있었던가. 혹은 나는 평소에 나의 욕구를 잘 조절하면서 살고 있는가.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나의 욕구, 아니 인간의 욕구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인간의 욕구가 무엇인지? 

인간의 욕구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둘째는 괴로운 감정을 온몸으로 부딪히는 것. 

감정은 세 가지로 구분한다. 부정적인 감정, 긍정적인 감정, 아무것도 아닌 무감정. 

부정적인 감정을 얼마나 다양하게 얼마나 강하게 경험해봤으며 그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자신의 힘으로 승화시켰느냐가 그 사람의 내공이 된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부정적인 감정이 발생할 상황에 늘 노출되어 있다. 보통의 사람들은 그런 상황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살아간다. 자기 희생이란 그런 상황에 뛰어들어가서 그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그 어두운 터널을 이겨낸다는 의미이다. 





"나는 그냥 평탄하게 살아왔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이렇게 사는게 맞나 라고 생각한건데 너무 심하게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요?" 

라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아 너무 갔네요 라고 대답하겠다. 이렇게 계속 사는건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된다면 저 두 가지 정도를 생각해보는건 어떨까 하고 스스로에게 하는 말을 글로 적어보았다. 



이렇게 사는게 틀렸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다행히도 인간의 삶 전체를 볼 수 있는 능력자, 즉 어떻게 살면 되는지를 명확하게 알고 있는 능력자는 거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인간이 이렇게 사는건 아닌것 같은데 그냥 살고 있다. 



우리 모두가 이렇게 사는게 맞는지 확신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살고 있고 종종 이런 고민을 하는 게 보편적인 인간의 삶이라고 한다면 조금은 위로가 될까? 이렇게 사는건 다 틀렸다. 다 틀렸기 때문에 다른 관점에서 이 상황을 보면 지금 그렇게 사는건 다 맞다. 인간 모두가 틀렸기 때문에 다같이 맞다고 하면 맞는 것이 된다. 저기 식탁 위에 있는 사과를 우리 모두가 저것은 사과가 아니라고 동시에 생각하면 그것은 사과가 아닌 것이다. 



이렇게 사는게 맞나?

맞다. 이렇게 사는건 맞다. 옳은 방향이다. 나는 잘 살고 있다. 지금 본인의 인생은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적립된 본인의 결정들의 총합이기 때문에 그렇게 사는게 맞다. 


written by 커리어 생각정리 책, 불안과 불만사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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