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과 숏

감정을 다스려야 하는 이유

by 윤지원

금융 용어들은 익숙해지기 전까지 이해하기 힘들다.

대표적으로 롱과 숏을 들 수 있다.


용어를 기억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유래를 찾아보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이 되면 기억을 잘한다.

단순히 롱은 매수, 숏은 매도 이렇게 암기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 용어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유래를 알면 기억하기가 참 쉽다.


검색을 해보니 정설은 없다고 하고 여러 가지 설만 존재한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중세 유럽에서 돈을 빌려주고 받을 때 쓰던 막대기인 '탤리 스택'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돈을 빌려준 쪽이 긴 막대기를, 돈을 빌린 사람이 짧은 막대기를 가졌다고 한다.


재미있기는 하지만 뇌리에 박히지는 않는다.

정설은 없다고 하니 진실은 모르지만 나에게 뇌리에 박히는 다른 설명은 이거였다.


"가격은 천천히 오르고, 떨어질 때는 빠르게 떨어진다."

행동경제학에 의하면 사람은 심리적으로 손실에 대한 회피 반응이 이익에 대한 반응보다 강하다고 한다.

이런 메커니즘 작용으로 오를 때 사려는 동기보다(이익) 떨어질 때 팔려는 동기(손실)가 클 테니 이해가 된다.


"파는 사람은 급하기 때문에 숏, 사는 사람은 느긋하기 때문에 롱"

사람은 불확실성을 극도로 싫어한다.

파는 사람은 빨리 팔고 싶어 하고 사는 사람은 그 결정을 최대한 미룰 수 있다.

(현금이 거래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상태이다.)


재밌다.

사람의 심리적인 잣대 혹은 기준으로 용어가 생겼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무엇이 정설일지는 모르겠으나 사람의 심리를 관통하는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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