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인 나는 직장을 다니며 고정수입을 만들고, 아이들은 회사어린이집을 다니며 등하원을 내가 다 책임지고 케어하고 있다. 즉, 아이들이랑 평일엔 같이 새벽에 나가서 밤에 온다. (회사얼집-회사출근-등하원 혼자)
남편은 사업을 하려고 준비중이고, 사업 소득이 생긴후에 재테크도 다시 하려고 한다. 신혼때부터 재테크는 해왔고 그 결과 집도 지었다. 현재 평일엔 자영업하고, 주말엔 주로 육아를 한다. (애들 데리고 나가길 내가 요청함)
재정 현황은 와이프인 내가 버는 돈은 생활비로 다 쓰고, 남편이 버는 돈으로 “대출갚기+재테크 투자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는 대출 갚을 정도로만 벌고 있다. (현상 유지 중, 버티기중?) 재테크 투자금을 벌 수 있을때까지 사업에 박차를 기해야 하는 것이 남편의 역할이다.
남편은..
주말에 육아해야하고, 평일엔 사업도 잘해야하고, 또 사업 성공 시켜서 재테크도 해야(대출처리+노후대비) 하는데 가볍게 해봐~ 이게 아님. 그래서 미안한거임;;
반면 나는.. 회사에 널널하게 다니면서, 아침저녁으로 애들챙기느라 정신없고, 그 와중에 회사는 계속 다니도 싶어서, 이직 위한 자기계발 중이다. (새벽스터디)
아무리 봐도 내가 남편한테 너무 많은 걸 요구하는듯한데, 그 와중에 주말 육아에서도 빠지는거 절대 용납못하겠고, 오히려 내가 평일에 힘들다며 주말육아에는 빠지는 중이다.
써놓고 나니까 내가 남편한테 너무 많은 걸 시켜놨네…그런데.
뭐하나 빼주고 싶어도…
주말육아도,
사업도,
재테크도 다 뺄게 없는데….??!!!!!!
미안하다.
남편아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