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그림이 된다 4

번지는 기억, 꺼지지 않는 빛

by Bloom지연

<그리다> 그림과 감각을 표현하다


역사동화 [청산리로의 소풍]의 삽화를 그리며

— Illustration by Bloom jiyeon


산과 강은 오래도록 기억을 간직했습니다.

그날, 청산리의 하늘에는

총성이 울리고, 함성이 번졌습니다.


나는 이 장면을 흑백으로 그렸습니다.

검은 선의 무게는 고통과 희생을 품고 있고,

번지는 수채의 흐림은 시간의 스며듦을 닮았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 작은 색을 심어 넣었습니다.

피와 불꽃, 그리고 꺼지지 않는 희망.

역사는 잿빛 속에서도 언제나 빛을 품고 있으니까요.

순간이동 • 수채연필 • 30x20

동상에서 푸른빛이

뿜어져 나온다.



청산리 대첩 • 수채연필 • 30x20

독립군이 고지에서

공격한다.



폭탄 • 수채연필 • 15x20

폭탄이 터지기 전,

몸을 날렸다.




• 제목 : 청산리로의 소풍

• 글 : 이종석

• 그림 : Bloom지연


번진 물빛처럼, 시간은 스며들었습니다.

청산리의 함성은 여전히 산과 강에 머물러,

오늘 우리 곁을 조용히 흔들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림을 끝내며 다시 색을 바라보았습니다.

흑백의 선들이 역사의 아픔을 전한다면,

붉음과 푸름은 우리에게 남겨진 울림이었습니다.


내가 색을 더한 이유는 단 하나,

기억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날의 젊은 용기는 여전히 바람이 되어

아이들의 귀에 속삭입니다.

“우리가 지켜낸 이 땅 위에, 너희의 내일이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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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진실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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