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어떤 해였나요?

2025 회고록

by ITmi

'잘못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잘못을 고치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다.'

- 장 자크 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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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적마(赤馬)의 해가 밝았습니다.

저는 현재 본사에서 근무하면서 나름 편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25년도에 대하여 회고해 볼까 합니다.


2025년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면

"열심히 살았지만, 스스로에게는 가장 냉정했던 해"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 시작 - 2025년도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드는 감정


2025년도를 떠올리면 저에게 떠오르는 감정은

- 뿌듯함보다는 피로

- 잘 해냈다는 말보다 “겨우 버텼다”는 말이 먼저 떠오름

- 쉬지 않고 움직였지만, 어디로 가고 있었는지는 애매했던 시간

이었습니다.


처음 맡아보는 PMO 직무를 수행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였고,

그 과정에서 많은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현실의 벽(?)에 부딪혔고, 갈등과 동시에 체력적인 한계를 경험하였습니다.

나 혼자 말하는거니!!!


2. 일과 책임 - 멈출 수 없었던 이유


일과 책임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맡은 일은 많았고, 빠져나갈 여지는 적었음

“이 정도는 내가 해야지”라는 말이 습관처럼 붙음

책임감이 강점이자 족쇄가 된 한 해


물론 이런 점들의 경우 장점으로는

누군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기준을 높였다는 점

그 기준이 결국 나를 가장 힘들게 했다는 깨달음

들이 있겠습니다.

누구보다 더 열정적이었고, 방향보다 자기만족으로 일한

한 해가 아니었을까요.



3. 관계 – 잘해주려다 남은 건 거리감


관계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상대를 이해하려고 애썼던 순간들

하지만 이해받고 싶은 마음은 잘 말하지 않았음

그 결과 생긴 어긋남, 오해, 그리고 정리되지 않은 감정들


올해는 유독 많은 만남과 이별(?)이 있던 한 해였습니다.

오랜만에 연락하여 보게 된 사람,

새롭게 만나고 이야기하면 알아가게 된 사람.

기존에 알았던 사람과 더욱 친해졌던 계기 등등


사람을 좋아한다는 성격이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라는 것도 명확한 한 해였습니다.

군중속의 고독이란..



사람에게 기대하지 않으려다, 기대를 숨기게 된 관계들도 있었으며,

선을 넘는 사람들에게는 기다림보다는 단호함으로 대처하였습니다.

인간관계란 참 어렵고도 오묘한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4. 나 자신 – 가장 혹독했던 평가자


저 자신을 직접 평가해 보니 다음과 같은 항목이 나왔습니다.

실패보다 스스로에 대한 실망이 더 컸던 순간들

남에게는 관대하면서 나에게만 엄격했던 태도

잘 해낸 일보다 부족했던 점만 계속 적어 내려갔던 기록들


적어보니 아직도 시행착오가 많고, 나 자신에게 실망했던 한 해였나 싶습니다.

일은 생각보다 풀리지 않았고, 이를 통해 발전보다는 다시금 생각하는 과정이 많았습니다.

“2025년의 나는, 나를 가장 많이 몰아붙인 사람이었다.”





5. 깨달음 – 그래서 남은 것


무엇이 남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 더 잘 살기보다, 덜 상처받는 법을 배웠음

- 속도를 늦추는 것도 선택이라는 걸 알게 됨

- 무너지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충분한 성과라는 깨달음


이걸로도 잘했다. 아직 남은 것들을 생각하라. 였습니다.

저는 2025년도에 이룬 것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 재테크를 시작하였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었다.

- 현재의 직장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법을 배웠다.

- 사람을 만나고 이별하며 더욱 성숙해졌다.


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아직은 그래도 한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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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마무리 – 2026년을 바라보며


올해 2026년은 새로운 일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보다

덜 나를 의심하고, 덜 혼자 버티고 싶다는 바람

“괜찮아”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먼저 해주고 싶은 마음



회고는 한 문장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2025년은 나를 증명하려 했던 해였고,
2026년은 나를 지키는 해였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2025년도는 어떤 해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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