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전에는 알지 못하는 호흡기 관련 전염병이 시작되어 세계가 긴장상태에 있었다.
지금은 세계가 그 전염병 관련 백신으로 떠들썩하다.
어느. 백신이 효능이 좋은지 나쁜지, 부작용이 심한지 아닌지 온갖 평가와 구설수가 난무한다.
현재 백신은 크게 미국산, 영국산, 인도산, 중국산, 러시아산으로 볼 수 있다.
독일과 합작한 화이자를 포함한 미국산, 영국산 백신들은 임상실험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많은 나라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인도산은 자기 나라 안에서만 상용되는 것 같고,
러시안 산도 천덕꾸러기였는데 90프로가 훨씬 넘게 효능 있음이 발표되면서 날개를 달 예정이다.
문제는 중국산 백신이다. 임상결과도 제대로
발표하지 않았음에도 다양한 나라, 내가 살고 있는 중동 국가들을 포함하여 비주류권 나라들에서 중국산을 받아들이고 러브콜을 보낸다.
중국을 제외한 세계정상들은 중국산 백신에 대한 공격을 서슴지 않고 한다.
나도 그다지 중국에 대한 신뢰가 크지 않기에 웨스턴들의 목소리에 더 귀가 쫑긋 하게 된다.
그러나 생각을 달리하게 되었다.
웨스턴 백신 판로에 중국 백신은 낄 수도 없고 끼어주지도 않는다. 근데 그 효능 없다는 백신을 비주류권 나라들은 받아들이고 있다. 중국은 아무런 입장을 취하지 않은 채 조용한데 반하여, 오히려 중국 백신 수급 국가들에게서 칭찬과 효능의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세계가 백신으로 인해
중국파와 비 중국파가 다시 나뉘는 것처럼 보이는 게 안타깝기 그지없다.
식민지 전쟁에서 이념전쟁, 경제무역전쟁, 그리고 이제는 백신 전쟁.
다루는 주제만 다르지, 뿌리는 여전히 갈등과 대립이다.
앞으로 이 전쟁은 더 과열되겠지?
그 와중에 인도는 백신 중립국가구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