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1:3
익숙한 문구, 산 소망
주님께서는 그의 자녀들에게 산 소망을 주신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음, 암요. 고개를 끄덕이며 들은 내용이지만, 오늘 새롭게 산 소망이 다가온다.
Living hope
살아있는 소망
살아있다라는 건 생명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이다.
생명이란 숨 쉬고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이다.
즉, 살아있는 소망은 숨 쉬고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갖고 있다.
[벧전1: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어쩌면 내게 소망이란, 살아있어 통통 튀어 활동하거나 점점 더 성장하는 활력있는 이미지라기 보다는, 관념상 정적으로 고스란히 있는 정적, 다른 말로 표현해보면 생명이 없는 한 개체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성경은 내게 소망에 대한 개념이 잘못되었다고 가르치고 있다.
생명이 있는 소망이기 때문에, 소망은 움직이며, 사이즈도 더 커질 수 있는 유연하고 활동력있는 개체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 무슨 프로그램이나 교육으로만이 변화되는게 아니다. Doing만으로 변화되는게 아니란 의미이다. 내 안에 주님께서 주신 살아있는 소망이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다. 말로만 전달되는 게 아니라, 말과 행동을 모두 아우르는 존재 being로 살아가다 보면 살아있는 소망이 삶의 자리에 퍼지게 되는 것이다. 그 소망은 살아있기에 또 다른 소망을 낳는 번식도 한다.
신앙인의 삶.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영의 눈으로는 반짝이고 예쁜 빛 모양을 하고 있는 소망이 내 삶을 스쳐가는 모든 사람에게 전해질 수 있다. 내 남편과 아들에게도..그리고 이 땅에 사는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선교라는게 사역 프로그램 이전에 삶이 우선시 되어야한다는게 이런 영적 원리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다.
아, 강성무슬림 땅에서의 선교전략이 무엇일지 골몰하며 고민하던 내게 주님은 기초적인 영적 원리를 다시 가르치시며 자유롭게 하신다.
[합3:17-18]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사역의 열매에 치중하지 말고, 주님 한 분만을 즐거워하며 기뻐하는 삶.
그것이 무슬림 땅을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버틸 수 있는 양식의 말씀이다.
내 안에 산 소망이여,
내가 주님을 기뻐하고 송축하오니
즐거워 뛰놀며 내 주변인들에게 활동하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