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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스스로를 얼마나 믿어주고 있나요?

by 비비드 드림

스스로에 대한 믿음, 자기 신뢰라는 말은 수많은 자기 계발서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다. 책뿐만 아니라 영상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이 자기 확신과 자기 신뢰라는 말은 얼마나 중요하길래 이렇게 자주 언급이 되는 걸까.


어릴 적 엄마가 사주를 보고 오시고는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네가 크면 일하는 곳에서 꽃이 될 거란다."


그때는 아주 어릴 적, 초등학교를 다닐 때였기 때문에 너무나도 먼 이야기였지만 이상하게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심지어 아직까지도 그 말을 기억하는 걸 보면 말이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회사를 다니면서 상심했던 순간들, 자책하고 노력했던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 날들이 무수히 많았다. 그럼에도 내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엄마가 들려주었던 나는 꽃이 될 거라는 믿음이었다. 이 시간들은 지나갈 거야. 나는 분명 자리 잡고 멋지게 성장할 거야. 그런 믿음들이 내 안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이러한 믿음들이 어쩌면 나를 지금까지 회사를 다닐 수 있도록 버티게 해 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어떤 상황을 대하는 것은 그렇지 않을 때와는 확연한 차이가 난다. 가령 요즘 많이 하는 러닝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러닝머신 위에 올라가 조금만 달려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뛰기 시작한다. 뛰다 보면 힘든 순간을 반드시 만나게 된다. 그게 달리기 초반이든 중반이든 말이다. 그때 나의 믿음에 따라 목표한 만큼 뛸 수 있는지 없는지도 분명 달라지게 된다.


나는 이 정도는 뛸 수 있는 사람이라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중간에 힘든 순간을 분명 이겨낼 수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나는 운동도 원래 안 하고 체력도 안 좋고 잘 못 뛸 거라고 생각하고 시작하면 결과는 분명 달라질 것이다. 이런 사람은 중간에 포기할 확률이 훨씬 높다.


그렇다면 스스로에 대한 믿음, 즉 자기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내가 추천하는 건 작은 성취를 이루는 것이다.


작은 성취를 이룰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은 스스로와 약속한 작은 루틴을 완성하는 것이다.

만약 내가 매일 10분 책 읽기를 도전한다고 하자. 그리고 매일 10분씩 실제 독서를 해나가면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켰다는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나는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나 스스로를 믿어줄 수 있는 것이다. 책 읽기 10분이든 걷기 30분, 스쿼트 20개든 처음에는 작은 목표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성공 확률이 높아지고 그로 인해 성취감을 쉽게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성취감을 맛본다는 건 느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뿌듯함이고 만족감이다.


또 다른 하나의 방법은 긍정확언을 하는 것이다.

찾아보면 긍정확언에 대한 글이나 영상을 많이 볼 수 있다. 영상을 보며 따라 말해도 되고 글을 보며 따라 읽어도 된다. 내가 편한 방법을 찾아서 매일 반복하는 것이다. 말에는 힘이 있다. 내 입으로 내뱉는 말을 내 귀가 가장 먼저 듣는다. 나는 그 소리를 통해 할 수 있다고 실제로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실제 이 두가지 방법은 내가 지금까지도 하고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문제에 부딪히고 힘든 상황을 마주했을 때, 포커스를 해결에 맞출 수 있다. 걱정과 후회에 멈춰 있지 않고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또 다른 성취감으로 연결되며 이러한 경험들이 반복되면서 자기 신뢰가 쌓이게 된다.


생각해 보면 나를 믿어준다는 것은 어쩌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다. 남에게 나를 믿어 달라고 하기에는 수많은 전제 조건들이 필요하겠지만 나에겐 그런 것들이 전혀 필요가 없다. 그저 내 마음 하나 바꾸면 되는 것이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 즉 자기 신뢰가 삶을 살아가는데, 모든 일을 대함에 있어 커다란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누구보다도 나 스스로를 믿어주는 삶을 살아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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