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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용 Jul 26. 2021

송출하는 몸과 수신되는 객체, 접속하는 관계맺기

몸문화연구소, 『팬데믹, 사이버스페이스 + 호모 마스쿠스』(2021)

제가 속해 있는 몸문화연구소의 연구총서 13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저는 기획과 원고 한꼭지를 담당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사이버스페이스에서의 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송출하는 몸과 수신되는 객체, 접속하는 관계맺기」라는 제목의 원고입니다.


[목차]


서문|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몸과 문화

PART 1 - 코로나19와 인간의 몸: 인간의 감정과 인공지능의 감정 <김종갑>

PART 2 - 코로나 19와 몸의 구속: 소셜 미디어의 영향 분석 <박수지>

PART 3 - 송출하는 몸과 수신되는 객체, 접속하는 관계 맺기 <이지용>

PART 4 - 코로나19 시대의 사랑법: 투과되는 몸과 사랑의 거리두기 <임지연>

PART 5 - 감염병 시대와 인간-비인간의 운명 <최은주>

PART 6 - 우리가 박쥐라면, 뭐라고 말할까? <김운하>

PART 7 - 코로나 팬데믹과 면역의 정치: 질병 면제, 면역주의 그리고 백신 집단 접종 <최은경>

PART 8 - 팬데믹에서 살아남기 위한 열역학 정치와 몸 윤리 <주기화>

PART 9 - 코로나19 K-방역과 생명정치 <서윤호>

PART 10 - 팬데믹 연결망 속, 코로나19와 여성의 몸 <윤지영>

PART 11 - 코로나19 시대의 건강 담론과 그 의미의 변화 <박삼헌>


[책속에서]


PART 1 - 코로나19와 인간의 몸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인간과 인공지능과의 관계보다 언제나 바람직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전자보다 후자가 더욱 위험한 것일까?”


PART 2 - 코로나19와 몸의 구속
“사회의 안정을 저해하거나 관련 정보가 모호한 사건이 벌어지는 경우 그리고 이 사건이 자신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는 경우, 사람들은 정보를 축적하여 불안정성이나 불확실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미디어에 대한 의존도를 높인다. 코로나19 상황이 여기에 해당된다.”


PART 3 - 송출하는 몸과 수신되는 객체, 접속하는 관계 맺기
“기존의 공간을 제한당한 인간들은 사이버스페이스에서의 관계 맺기로 바로 눈을 돌렸다. 왜냐하면 우리가 우리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PART 4 - 코로나19 시대의 사랑법
“우리는 우리가 처한 현실 속에서 사랑의 형태를 탐색하고, 그 가능성을 발견해야 한다. 사랑을 삶 속에서 긍정하기 위해서, 사랑을 현실 속에서 향유하기 위해서 말이다.”


PART 5 - 감염병 시대와 인간-비인간의 운명
“‘위험한’ 시장이 사라져도 바이러스를 가진 보유 숙주인 야생동물은 여전히 인간 곁에 있으며, 이들에게는 약이 없다. 치료제와 백신은 인간의 몸에 서식하는 바이러스에 한해 유효할 뿐 야생동물에게는 투약할 수 없다.”


PART 6 - 우리가 박쥐라면, 뭐라고 말할까?
“만일 박쥐가 생각을 할 수 있고, 인간처럼 말을 할 수 있다면 박쥐는 지금 우리 사피엔스 종에게 무슨 말을 할까? 무슨 말을 하고 싶을까?”


PART 7 - 코로나 팬데믹과 면역의 정치
“면역이 전쟁에서 독점해야 할 방어 무기와 같은 자산으로 여겨지는 한, 그리고 백신 민족주의로 더욱 치닫는 한, 안타깝게도 인류는 팬데믹의 종식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PART 8 - 팬데믹에서 살아남기 위한 열역학 정치와 몸 윤리
“팬데믹 시대의 몸 윤리란 이렇게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횡단신체성’과 ‘거리를 둔 친밀성’에 유념하는 몸 윤리를 말한다.”


PART 9 - 코로나19 K-방역과 생명정치
“그동안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우리의 삶의 양식과 문화를 근본에서부터 재점검해야 하는 시간이 도래했음을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알려준다. 우리는 자연의 지배자가 아니라 자연의 생명그물 속에 있는 수많은 종들 가운데 하나임을 깨달아야 한다.”


PART 10 - 팬데믹 연결망 속, 코로나19와 여성의 몸
“우리는 바이러스에 의해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과 남성이라는 이분법적 위계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PART 11 - 코로나19 시대의 건강 담론과 그 의미의 변화

“대중 미디어나 인터넷을 통해서 면역력 관련 광고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생각해 보면, 앞으로도 제2, 제3의 불가리스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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