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있는 무도화,
다시 춤출 순간을 기다리며
" 나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
[마음정원의 그림 이야기] 01
Helene Schjerfbeck_ 무도화 Dancing Shoes, 1882.Oil on canvas, 55 x 64.5cm, 개인소장우리 삶 속에도 멈춰 있는 무도화가 있지 않을까요?
한때 가슴을 뛰게 했던 꿈, 좋아했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미뤄두었던 열정.
언젠가 다시 신겠다고 조용히 구석에 두었던 그 신발처럼요.
어느 오후, 한 소녀가 조용히 신발 끈을 묶고 있습니다.
소녀의 발 앞에는 새하얀 무도화 한 켤레가 놓여 있습니다.
조용한 공간, 부드러운 빛이 스며드는 순간,
그 속에는 묘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이 신발은 단순한 사물이 아닙니다.
그 안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입니다.
처음 신었을 때의 설렘,
무대 위에서 춤추던 순간의 열기,
그리고 홀로 남겨진 고요함까지.
무도화는 꿈과 열정의 상징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것은 정적입니다.
누군가 신어야만 비로소 생명력을 얻습니다.
마치 우리의 꿈과 열정도 행동해야만 빛날 수 있는 것처럼요.
우리도 한때 가슴 뛰던 순간이 있었죠.
그 무도화를 다시 신는다면, 우리는 어떤 무대에 서고 싶을까요?
다시 춤추고 싶은 순간은 언제일까요?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는 열정을 되살리기 위해,
지금 다시 한번 신발 끈을 조여 볼 수 있을까요?
오늘, 우리 함께 멈춰 있던 무도화를 꺼내 봐요.
그 신발을 다시 신는 순간, 우리의 꿈과 열정도 다시 한번 빛날 거예요.
✨ 지금 당신의 무도화는 어디에 있나요?
✨ 그 신발을 다시 신어볼 준비가 되었나요?
✨ 당신의 다음 무대는 어디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