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감상하기

더블린라이프

by 아뱅
IMG_4458.JPG 파리_그랑주리
IMG_4623.JPG 파리_오르셰
IMG_4833.JPG 파리_퐁피두_앙리마티스
IMG_4853.JPG 파리_퐁피두_알베르토 자코메티


사실,

그림 잘 몰라.



모네

고흐

르누아르

유명한 화가들의 이름이랑 특별한 생을 살았던 그들의 삶을 구전동화처럼 알 뿐이지.


그림이나 조각을 보면서 화법이 어떻고, 빛이 어떻고,

이 작가는 무슨 주의, 무슨 파 잘 모르는데,




그저 그림 보면서 느껴지는 내 감정과 생각에 귀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미술, 아니 예술을 즐길 줄 아는, 즐기기에 충분한 자세라고 난 생각해.


그림을 보다보면

내가 평소에 얼마나 내 스스로의 감정과 생각에 귀 기울이지 않고,

무관심하게 살아왔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니까.


페이스 투 페이스 FACE TO FACE 로,


그림을 마주하며 느껴지는

단적인 감정이라도 느끼고 그게 뭔지 알아차리는 것이

그림을 그린 화가들도 자기 그림을 보고 느꼈으면 하고 바라는 점일거야.


IMG_4849.JPG 파리_퐁피두_마크 로스코


형태없이 색깔만으로 그림을 그리고

감정을 표현하려했던

어떻게 보면

잔인하고 무자비한 그림 스타일을 보여주는 마크 로스코는

관객들이 내 그림을 몇 센치미터의 간격을 두고 봐야된다는 룰도 정해놨고,



오랑주리 미술관의 모네 <수련>은

모네의 수련 그림을 가장 과학적으로 설계하고 전시해서

관객들이 보기에 가장 최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더라.



그니까

부담없이 그냥 그림을 보고, 떠오르는 생각을 즐기는 게

그림을 감상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그림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쉽고, 최적인 방법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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