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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뱅 Aug 07. 2022

[하루 글짓기] 아침에 눈을 떴을 때

Cover image (c) Image by Ryan McGuire from Pixabay 



오늘의 주제,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생각은?


주중 알람은 1개

이걸 안듣고 그냥 푹 잔 적은 절대 없다.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나거나 알람이 울리는 소리를 듣고 한번에 눈을 번쩍 뜬다.

알람 수십개 맞춰 놓는 사람이 잘 이해가지 않는 이유.

어릴 적에는 잠이 많았는데, 점점 잠이 없어지는 기분이랄까.


어쨌든 눈을 뜨면 오늘 회사에 가서 할 일부터 고민하는 듯.

나는 파워 J답게 퇴근 하기 전날에 다음날 와서 할일을 주르륵 적어두고 퇴근하는데, 

아침에 눈을 뜨면 그 적어뒀던 리스트들을 되짚어 본다.

오늘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야 하고, 00에 전화해서 섭외 구걸해야 하고.. 등

당일에 외부로 취재갈 일이 있으면 그 전날 가는 방법 미리 검색해봤겠지만, 다시 한번 검색해서

집에서 최소한 몇시에 나가야 하는지 목표를 정해두고 아침 준비 시작.


어제 뭐했는지, 어제 밤에 뭐하다 혹은 뭘 보다가 잠들었는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일단 눈앞에 닥친 오늘 무슨 일을 해야하는 지를 보통 생각하는 듯 하다.


그렇게 오늘 할 일이 스쳐 지나가면, 오늘 뭐입을지 고민 시작

이 고민을 하면서부터는 침대를 벗어나 씻고 출근 준비.

외부 촬영을 나가야 하면 "기자처럼 보이는 옷을 입어야지" 다짐한다....ㅋ

"기자처럼 보이는 옷"은 대부분 셔츠 위주.

씻고 나와서 화장품 찍어 바르고 머리 말리는 동안 옷 결정하고, 선크림까지 다 바른 다음 시리얼 한사바리 호로록 하고, 땀흘리며 머리 말리고.

호다닥 집 밖으로.

아침 일상은 아주 평범 그 자체.




쓰다 보니 눈을 떠서 하는 생각보다 아침 루틴을 적는 글이 되어 버렸는데,

조금 더 불특정 주제를 골라야 우다다다다 머리 속에 있는 글을 쏟아낼 수 있는 자유로운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내일의 주제 : 내가 듣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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