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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이룩 vlook Oct 16. 2020

미국 시트콤  <FRIENDS> 속 빈티지 패션

여성 인물편

방탄소년단의 RM이 영어를 재밌게 배우기 위해 봤다는 미국 시트콤 <FRIENDS/ 프렌즈> 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고 26년이 지난 지금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그 인기비결은 재미와 유머도 있겠지만 재유행하는 80년대 90년대 패션 아이템들을 너무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극중 여성 주인공인 레이첼은 패션에 가장 관심이 많고 이후에 Blooming Dale’s 블루밍데일스 (미국 대형 백화점) 와 Ralph Lauren 랄프로렌에서 일하게 되며 더 멋있는 패션을 보여줍니다. 이외에도 극중 두명의 다른 여자 주인공 피비와 모니카 또한 본인들만의 개성담긴 패션을 선보이는데 지금 입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구할수만 있다면 입고 싶은 다양한 옷들을 매회 입고 나옵니다. 





랄프로렌의 정석 Rachel 레이첼/


랄프로렌은 미국 상류층의 사람들을 타겟팅하는 의류 브랜드 인데요, 레이첼 역시 극중에서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이후에 친구들과 함께 독립적인 여성이 되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그녀의 환경을 보여주듯이 언제나 단정하되 심심하지 않은 의상과 그녀의 아름다움이 더 드러나 보일 수 있는 의상들을 주로 입으며 이후엔 커리어우먼으로서의 이상적인 패션을 보여줍니다.    




자유영혼의 phoebe 피비/


극중 캐릭터 피비는 상대적으로 힘들고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으로 모든 것을 이겨내고 나름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그런 그녀의 성격을 의상으로 보여주기로 하듯 패턴과 색상 모두 화려한 의상을 입지만 절대 사치스러운 느낌이 아니라 그녀만의 독특한 세계를 보여주는 느낌을 풍깁니다. 





청결!단결! 의 집합체인 Monica 모니카/


모니카는 극중에 청결함을 너-무 중요시하는 살림의 여왕, 맛있는 음식, 내기와 게임에 목숨을 거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속은 여리고 정말 아이같은 면모를 가지고 있기도 해서인지 그녀는 3명 중에 가장 덜 화려하지만 담백한 의상들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편안함과 클래식함을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미국 시트콤 <프렌즈> 의 주요 여성인물 3명의 빈티지/ 레트로 패션을 알아봤는데요. 옷 스타일은 정말 의도하지 않아도 본인의 성격을 드러내며 나이가 들수록 자신과 어울리는 옷을 찾아가게 되죠. 물론 시행착오도 많이 겪어봐야 가장 어울리는 색상과 패턴, 실루엣의 옷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발견하는 과정 자체가 사실 패션이라는 것이 주는 즐거움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이 과정에 빈티지 옷을 활용하게 되면 정말 많은 의류 폐기물을 줄일 수 있게 될겁니다.


이상으로 빈티지 감성의 90년대 미국 시트콤 <FRIENDS 프렌즈> 속 여성 인물 3명의 패션을 알아봤습니다. 아쉽게도 <프렌즈> 의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 기간이 오래 남지 않았다고 하니 스낵영상으로라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엔 <FRIENDS 프렌즈> 빈티지 패션 남성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브이룩 에디터 김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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