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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이룩 vlook Oct 17. 2020

영화<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속 패션 희생자

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헤엄친다> 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유쾌한 일본의 코믹 영화인데요. 

일본 특유의 빈티지스러운 패션과 주인공 본인도 영화 런닝 타임 동안 옷을 총 3벌만 갈아입습니다. 

그리고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패스트 패션의 가장  희생자가 등장한다는 점, 혹시 아셨나요?   



그 희생자는 영화의 제목에도 등장하는 거북이입니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은 다들 많이 접했지만 이것은 패스트 패션으로 인해 폐기된 마이크로 플라스틱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의류생산업체들이 바다에 버리는 연간 마이크로플라스틱 배출량은 50만톤

=

플라스틱  500억개의 배출량



우리는 플라스틱 제품을 줄이기 위해 그 동안 개인적으로도 공적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패스트 패션 소비가 계속 증가하고 의류 폐기물이 계속 나온다면 지구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큰 효과가 없는 셈이죠. 그리고 그 작은 플라스틱 입자는 모두 바다속 생물들에 의해 섭취되어 거북이와 같은 희생자를 낳게됩니다. 


플라스틱 병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는 패스트 패션 소비도 분명 줄일 수 있습니다. 


빈티지 의류 소비, 리폼, 친환경적 브랜드 소비, 질좋은 옷 구매 등 방법은 다양합니다. 


분리수거를 처음 할때는 익숙하지 않았지만 이후에는 당연하게 하게 되는 것처럼 패션 문화에도 당연하게 지구를 생각하게 되는 소비 패턴이 올거라고 저희 VLOOK은 믿습니다. 


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의 주인공인 우에노 주리 처럼 옷 3벌로 버티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노력은 기울일 수 없지만 거북이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 브이룩 에디터 김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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