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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이룩 vlook Oct 17. 2020

소설 <지구에서 한아뿐> 속 한아의 빈티지 가게

‘환생-지구를 사랑하는 옷가게’

9월 25일, 넷플릭스에서 첫 스트리밍을 앞둔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은 정세랑 작가의 동명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인데요. 근래에 버스를 타도 광고판을 봐도 귀여운 젤리들이 눈에 띕니다. 그런데 정세랑 작가의 작품 중 주인공이 빈티지 애호가인 소설이 있는데요. 바로 <지구에서 한아뿐> 입니다.  


<지구에서 한아뿐> 소설의 주인공 한아는 의상디자인과를 졸업한 다음 지구 곳곳의 빈티지 시장을 여행하고, 국내에 빈티지 문화가 서서히 정착되자 한국에 가게를 차리게 됩니다. 그리고 빈티지 옷들을 팔기보다는 고객들이 아끼던 옷을 가져오면 고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그 옷을 멋지게 리폼해주는 방식으로 가게 운영을 하는데요. 실력이 있어 단골 손님들이 알음알음 찾아옵니다. 소설의 주요 내용은 지구를 사랑하고 환경을 아끼는 한아의 모습에 반한 2만광년 멀리 있는 외계인이 한아를 만나기 위해 지구로 오는 내용인데요. 

정세랑 <지구에서 한아뿐> 본문 내용 중
정세랑 <지구에서 한아뿐> 본문 내용 중


여기서 우리는 한아에게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녀는 고객들이 가져오는 추억이 담긴 옷들을 최대한 이쁘면서도 그 추억 그대로 유지시켜주려 하며 아주 사소한 방법으로라도 지구에 친절한 행동만 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외계인도 사랑에 빠지게 되죠. 


그런데 과연 이러한 가게들이 존재하긴 할까요? 

리폼이나 수선 가게야 주변에서 많이 찾을 수 있지만 추억과 감성을 그대로 유지시켜주면서 지구를 생각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운영되는 리폼& 빈티지 상점은 흔하지 않습니다. 


그럼 빈티지 거래 플랫폼 속에서 리폼을 경험해볼 수 있는 커뮤니티나 이벤트가 있으면 어떨까요?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저희 VLOOK은 지속가능한 빈티지 의류의 거래 확대뿐만 아니라 소비자들과 판매자들 모두 리폼을 가까이에 하고 패션을 쉽게 재활용 할 수 있는 팁들과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앞으로 이와 관련한 정보들을 많이 공유할 터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브이룩 에디터 김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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