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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이룩 vlook Oct 17. 2020

빈티지 감성 여배우 1편 Liv Tyler



1977년생 여배우 Liv Tyler 리브 타일러. 1991년도부터 왕성한 필름 활동을 한 그녀는 다른 많은 모델과 여배우들과 함께 90년대를 대표하는 얼굴입니다. 미국 뉴욕 태생의 리브 타일러는 14세의 나이부터 모델 일을 시작했는데요, 우리가 대표적으로 아는 90년대 대표 마스크인 케이트 모스, 위노나 라이더와는 전혀 다른 결로 개인적으로 ‘미국 teenager’를 가장 잘 표현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큰키와 건강한 체구로 90년대의 패션을 소화한 그녀는 우리가 상상하는 서양의 인기많은 여고생을 잘 보여주고 근래에 다시 돌아오는 유행에 부합하는 느낌으로 전혀 촌스럽지가 않습니다. 


크롭 미니스커트 롱부츠 


근래에 닥터마틴 롱부츠가 유독 자주 보이지 않던가요? 레트로의 유행으로 크롭상의와 미니스커트 그리고 롱부츠가 세트로 등장하기 시작했고 올해 본격적으로 일반인들에게까지 널리 퍼진 것 같습니다. 인식의 개선으로 자신의 신체를 사회에 맞추기 보다는 입고싶은대로 타인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멋스럽게 입는 것이 당연해졌습니다. 



리브 타일러 또한 당대의 여배우들에 비해 큰 키와 체격이었지만 그와 어울리게 옷을 소화하며 그녀만의 스타일링을 이루었습니다. 아버지인 락밴드 Aerosmith의 스티븐 타일러의 피를 물려받아서 일까요? 그녀는 락스타같은 면모도 보여주고 마냥 예쁘고 발랄한 여배우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부츠로 본인만의 태도를 표출 했던 것 같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그녀의 성장과정 자체가 이러한 그녀의 룩과 마스크를 이루었을 겁니다. 그녀의 엄마는 플레이보이 잡지의 모델 출신이었고 엄마와 엄마의 남자친구와 셋이서 뉴욕에서 자라나며 자유분방하고 쿨한 성격의 소유자로 자라났습니다. 


사진들을 보더라도 그녀는 예쁘려고 애쓰기 보다는 뉴욕 거리의 한 피자집 앞에서 페퍼로니 한조각을 손으로 들고 복스럽게 먹고있는 미국 여고생처럼 캐주얼한 룩을 추구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힐보다는 부츠, 크롭 상의와 짧은 치마를 입은 극 중의 그녀가 가장 매력있지 않았을까요.



- 브런치 에디터 김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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