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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이룩 vlook Oct 27. 2020

지속가능성을 위한 DIOR 의 노력

지속가능한 패션을 생각했을 때 우리는 옷의 소재, 의류폐기물 등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패션이라 했을 때 그 안에서의 유통과정부터 새로운 디자인 라인을 선보이는 쇼까지 많은 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바로 패션쇼를 할 때에 지속가능성을 실행한 Dior (디올) 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20FW를 선보였던 작년 9월 디올 쇼는 164그루의 나무가 세워진 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언뜻 봤을 때는 멀쩡한 나무를 뽑아서 한시적인 패션쇼를 위해 장식해둔 것 같지만 이는 패션쇼 이후에 더 큰 가치를 드러냈습니다. 




각가의 나무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었는데, 프랑스, 이탈리아 혹은 독일에서 온 이 나무들은 성장 과정도 각기 달랐고 쇼가 끝난 이후에도 파리의 자연 속에 새로이 심어질 나무들로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설정을 한 것은 컬렉션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 시즌 때 자연친화적인 색감과 실루엣을 많이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Maria Grazia Chiuri 는 바로 이 지점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탄소를 줄이고자 하는 노력과 같은 맥락에서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패션쇼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더하여 직관적인 나무 뿐만 아니라 몇몇 모델들의 헤어스타일을 통해서도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향하고자하는 디올의 가치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17살인 스위스의 환경보호주의자인 Greta Thunberg의 땋은 머리를 모델들에게 차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패션 브랜드들이 행할 수 있는 것들은 다방면으로 존재합니다. 오직 의류 폐기물, 소재나 인권 문제 같은 것에만 집중하지 말고 패션 산업 전반적으로 방향을 틀어야 할것입니다. 




- 브이룩 에디터 김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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