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빈티지 감성 남배우 2편 Jonny Depp

by 브이룩 vlook

1963년생의 조니뎁, 그 이름만으로도 살아있는 전설을 증명하고 있는데요. 그는 골든글러브에서만 10번이나 노미네이트 되었고 장르를 구분하지 않는 작품 활동으로 매번 다른 얼굴로 관객들을 만납니다. 특히나 팀버튼 감독과 작품을 할 때마다 조니뎁인지 조차 알기 힘든 수준의 분장과 변신으로 그만의 스타일을 찾아보지 않는 이상 알기가 어려울 수도 있는데요. “캐래비안의 해적” 속 조니뎁의 모습과 “찰리와 초콜렛 공장” 속 모습이 극단적으로 다른데, 그럼 평소 조니뎁의 스타일은 무엇일까요?


‘꾸안꾸’ 그런지 패션

영화 배우이면서 음악가이기도 한 조니뎁은 2000년대 초반의 그런지 패션을 자주 소화하는데요. 그런지 패션이라 함은 지속성이 길고 중고의류 가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스타일들로 편안하고 길게 늘어트린 형태의 실루엣이 많습니다. 너바나와 커트 코베인의 등장과 함께 컨버스화나 닥터마틴 부츠로 완성되었습니다. 그런지 패션을 소화한 조니뎁만의 스타일을 보면 사진에서와 같이 아이템의 수는 많지 않지만 핏이 크고 악세사리를 레이어링 함으로서 그의 개성을 드러냈습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너무 형식에 갖춘 의상이 아니라 캐주얼함에 수트를 걸쳐 입어 반항적인 매력을 뽐냅니다.



스크린샷 2020-10-26 오후 10.34.54.png
스크린샷 2020-10-26 오후 10.36.39.png
스크린샷 2020-10-26 오후 10.35.20.png
스크린샷 2020-10-26 오후 10.36.04.png
스크린샷 2020-10-26 오후 10.36.22.png
스크린샷 2020-10-26 오후 10.36.34.png
스크린샷 2020-10-26 오후 10.36.56.png
스크린샷 2020-10-26 오후 10.35.30.png


사진을 통해 보면 공식적인 자리에서 조니뎁은 검은 자켓으로 그 예의를 갖추었지만 머리는 헝클어트리고 안에는 흰 티를 입어서 세월이 흘러도 촌스럽지 않은 클래식함을 완성했습니다. 사적인 자리에서는 악세사리를 많이 착용한 걸 알 수 있는데요. 특히나 카우보이 모자나 팔찌, 반지를 착용 함으로서 밋밋할 수 있는 그의 스타일을 완성시켰습니다. 어쩌면 그가 등장하는 다양한 영화 속의 캐릭터들을 조니뎁은 조금씩 다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그의 패션을 보면서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 브이룩 에디터 김로와-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