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문화가 국내에 들어와 활성화되어 일반인에게까지 확산된지 얼마안되서 2020년도에는 코로나19로 인해서 할로윈을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거라 생각해요. 일년에 한번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새벽까지 거리를 활보하며 자신의 분장을 자랑하기도 하고 타인의 분장을 구경하는 재미가 큰데요. 올해는 할로윈 당일에 사복 공무원들과 경찰들이 집중 단속을 한다고 하니 아무래도 자제해야겠죠! 그래도 즐기지 말란 법은 없듯이, 집에서 친구들과 소수로 모여 각자의 코스튬을 자랑하고 분장도 하면서 사진도 찍으면서 할로윈을 즐기는 건 어떨까요? 지금 당장 특별한 코스튬을 준비할 수 없는 당신이라면 부모님의 옷장 속 혹은 본인의 옷장 깊은 곳을 잘 파헤쳐서 90년대의 패션 아이콘으로 분장해보는건 어떤가요?
Britney Spears, 브리트니 스피어스
90년대 팝스타, 전세계의 여동생이었던 그녀, 브리트니 스피어스. 그녀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운 사람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90년대 당시 그녀의 모습을 재현하기란 정말 쉬운데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1998년도 뮤직비디오 “Baby one more time” 의 모습처럼 머리를 양갈래로 땋아올려 퐁퐁 머리끈으로 묶어주면 절반은 성공입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기본적인 셔츠를 허리위로 묶어 치마를 입으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90년대 아이코닉한 룩 완성!
Carrie Bradshaw, 캐리 브래드쇼
미국 드라마 “Sex and the City (섹스 앤더 시티)” 속 배우 Sarah Jessica Parker (사라 제시카 파커) 가 연기한 칼럼니스트 작가 캐리드래드쇼의 패션은 어떠신가요? 집에 샤 스커트, 풍성한 벌룬 스커트만 있다면 금방 완성할 수 있는 룩입니다. 위에는 홀터넥이나 딱붙는 상의를 입고 아래는 볼륨감 넘치는 치마를 입음으로서 비슷한 실루엣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룡점정으로 봉고데기로 캐리처럼 볶은 파마머리를 한다면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을 겁니다.
Audrey Hepburn, 오드리 햅번
영원히 사랑스러움의 클래식이 된 그녀, 오드리 햅번은 굉장히 마른체구인 분들에게 추천하는 할로윈 코스프레 컨셉인데요. 영확 “Breakfast at Tiffany’s (티파니에서 아침을)” 에서 큰 선글라스와 화려한 쥬얼리에 틀어올린 머리는 그 3박자만 유지된다면 모두가 알아볼 수 있는 오드리햅번만의 룩입니다. 검은 원피스에 이러한 요소들만 완벽히 해낸다면 할로윈 파티때 한마디도 안하더라도 모두가 오드리햅번임을 알 수 있을 겁니다.
90년대 미스코리아
친구들과 소수로 모여 부끄러울게 없다! 과감한 코스프레를 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국내 90년대 미스코리아 대회에서의 파란 수영복은 어떠신가요? 사자머리와 진한 화장에 파란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미스코리아 진’이라 쓰여있는 띠를 매서 그날 파티의 주인공이 되어보시는 것 또한 재미가 클 것 같네요. 여기서 포인트는 촌스러운 메이크업에 수영복에도 착용한 화려하고 큰 쥬얼리가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사회적 거리두기와 안전수칙을 지킨 체로 즐기는 할로윈이겠죠! 더 이상의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 다같이 방침에 따른 생활을 하며… 코로나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 브이룩 에디터 김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