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빈티지 감성 <접속> 편

by 브이룩 vlook

1997년 개봉한 국내의 영화 <접속> 은 장윤현 감독의 작품으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한석규 배우와 신인이었던 전도연 배우가 출현하는 작품입니다. PC 통신을 통해 사랑의 아픔을 가진 두 남녀의 만남이 이루어져 인터넷이 활성화 되기전에 이를 소재화한 작품으로 이후에 영화의 효과로 유니텔이 널리 홍보되어 사용자가 늘어나기도 했다고 합니다. 특히나 이 영화는 전도연 배우의 본격 데뷔작으로 당대 인기의 최절ㄷ정이었던 한석규 배우와의 로맨스 호흡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였는데요. 그녀는 젊은 시절 특유의 상틈함과 귀여움으로 그녀의 캐릭터인 수현을 잘 살려 제35회 대종상과 제18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 <접속> 속에는 그 내용면에서도 빈티지함이 돋보이지만 소품과 의상에서도 빈티지함을 잘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선 90년대 후반답게 다양한 색감과 패턴이 등장합니다. 전도연 배우의 머리스타일부터 근무지의 유니폼까지 모든 것이 당대의 일반적인 유행을 보여주고 그녀의 귀여운 웃음에도 잘어울립니다.


# 청자켓

그녀가 입는 옷들을 보면 외투로 연청자켓을 자주 걸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분홍색 원피스에도 하늘색 원피스에도 입음으로서 당시에 청자켓은 없어서는 안되는 아이템이라는 걸 보여주는데요. 여기에 백팩을 매서 귀여운 학생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핸드백을 통해 이상룩을 완성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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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와 줄무늬

원색의 체크와 줄무늬는 다소 촌스러울 수는 있지만 최근에 자주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빈티지 패션 중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히피룩에선 여성스러운 라인에 이러한 체크무늬와 줄무늬를 넣어서 개성을 살려주기도 하는데요. 영화 속 그녀의 성격답게 발랄하고 긍정적인 면모가 의상으로도 표출 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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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셔츠는 클래식한 패션 아이템이죠. 더이상 회사 내의 근무복이나 유니폼이 사라지고 자율복이 널리 퍼지긴 했지만 유니폼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한가지 이유는 바로 클래식함이 담겨있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셔츠의 단정한 흰카라다 붉은 조끼에 레이어링 됨으로서 전도연 배우의 앳된 얼굴과 이목구비가 더 잘 살아납니다. 유니폼 이외에도 또 다시 그녀답게 색이 입혀진 주황색 셔츠를 입었는데요. 이를 단순히 일반적인 셔츠처럼 입는 것이 아니라 버튼을 모두 오픈하여 아래의 부분만 리본으로 묶어서 발랄함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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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영화 속에 등장하는 소품 중 90년대의 빈티지함을 잘 드러내주는 것이 컴퓨터와 폴라로이드 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필름카메라의 유행으로 필름값이 몇배로 오른것이 90년대의 감성이 재유행하고 있다는 걸 증명하고 있는데요. 영화 개봉 당시에는 아무런 이질감 없이 일상 소품으로 등장했겠지만 2020년대에 다시 보는 97년도의 영화는 빈티지 감성으로 가득 차서 많은 영감을 전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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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이룩 에디터 김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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