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가 미래다’

수박빈티지 사장님과의 인터뷰

by 브이룩 vlook

안녕하세요 브이룩입니다. 저번 성수동 이케아랩 소식을 다음으로 이번에는 이번주 토요일 11월 21일에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진행되는 ‘구제가 미래다’ 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을 위해서 브이룩도 이번주 토요일에 방문할 예정인데요,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 주말에 홍대입구 근처에서 볼거리와 쇼핑 그리고 음악까지 즐기고 싶은 분들께 가장 안성맞춤 일듯 합니다! 하지만 근래에 코로나19의 확산이 다시 심해지고 있으니 방역지침을 꼭 따르고 손씻기와 마스크 질서를 꼭 지키면서 참가하면 더욱 더 건강한 지속가능한 문화를 만들 수 있겠죠?



구제가 미래다’는 한달에 한번 빈티지숍과 서점을 운영하는 사장님들께서 자발적으로 모여 일정한 공간에서 디제잉 하는 사장님들까지 모여 재미있는 빈티지 쇼핑을 추구하고자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저희는 이러한 문화가 시작하게 계기와 참여하는 빈티지 사장님들의 가치와 이야기가 더 궁금해서 비대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해봤는데요! 브이룩에서 진행한 첫번째 인터뷰의 주인공은 바로 이번 ‘구제가 미래다’를 시작하시고 참가하고 계신 ‘수박빈티지’ 사장님이십니다!




# 1

(브이룩) 안녕하세요. 빈티지 샵뿐만 아니라 빈티지 가구, 헌책도 만나볼 수 있는 구제가 미래다(이하 구미래)는 어떻게 시작됐나요?

해외 바잉을 나가면, 특히 미국이나 유럽쪽은, 벼룩시장 flea market을 뒤지는게 1순위입니다. 운좋게 보물찾기도 가능하다는 매력은 없어진지 오래지만, 그래도 빈티지를 주제로 한 공간에 다양한 가게랑 브랜드들이 모여 있어서 참 재밌거든요. 대표적인 예로 LA old pasadina에서 열리는 rose bowl flea market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그런 걸 한 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꼭 처음부터 크게 하진 않더라도 작지만 재밌는, 볼거리가 있는 그런 flea market을 해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마침, 죽이 잘 맞는 동갑내기 빈티지가게 사장(베드포드 브루클린 @ 보광동)이 있어 뚝딱 진짜 실행해봤는데.. 행사는 성공적이였습니다.

1c2a2960.jpg rose bowl flea market


# 2

(브이룩) 구미래의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요?

거창한 의도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우리끼리 재밌자고만 하는 것도 아니고요.

우리끼리 으쌰으쌰 하면서 힘든 시절도 좀 잊고, 매출도 올려야죠.

손님들에게는 ‘빈티지 종합선물세트’ 같은 경험을 구미래 플리마켓이 드리고 싶습니다.



# 3

(브이룩)플리마켓을 했을 때 가장 큰 시너지 효과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다양한 손님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거죠. 그 다음은, 이 바닥에서 다 실력 있는 샵 대표들이 모였으니 유용한 정보 공유도 쏠쏠합니다. 서로 잔소리 엄청 해요.


# 4

(브이룩) 가지고 계신 수집품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수집하는 물건이 없습니다. 저는 콜렉터가 아니고 소매상이니까요. 사업을 하기 전에도 물건에 대한 애착은 잘 없어서, 돈 없을 땐 중고나라에 곧잘 팔곤 했습니다. 요즘 가장 즐기는 물건은 JM weston 180 로퍼입니다.

350907e6f8631253645461aa5098b048.jpg JM weston 180 로퍼


# 6

(브이룩) 이번에 구미래에 새로운 분 (lsv 빈티지라이터)이 오셨던데 어떤 계기로 협업을 제안하게 됐나요?

‘lsv 빈티지라이터’ 사장님이 구미래 플리마켓에 참여하고 싶다고 인스타로 DM을 보내셨더라구요. 기존의 seller들과 품목도 다르고, 나름 자기 색깔 있게 운용하는 가게인 것 같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seller들은 늘어날 예정이에요!


(브이룩) 다음에는 어떤 샵을 구미래에 모시고 싶으신가요?

빈티지 가구 TUFF가 다음 달, 구미래 플리마켓 3권 때 함께 할 예정입니다.

식물 파는 샵, 옷을 리빌드(리메이크) 하는 브랜드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 7

(브이룩) 인스타그램을 보면 사장님의 옷에 대한 가치관이 담긴 글을 자주 보는데 언제부터 패션과 '가치있는 물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옷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습니다. 그렇다고 사고 싶은 옷을 사기 위해서 용돈을 모으거나 해 본 적은 없습니다. 그냥 좀 좋아했습니다. 그러다가 군대 전역 후, 진지하게 패션을 업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했었죠. 물론, 결국은 그 길(패션)로 가지 않고 다른 길(신학)로 갔지만요. 여튼 20대 이후로는 늘 패션을 취미처럼 즐겼고 공부했습니다.

사실, 물건보다 가치있는 건 세상에 너무 많습니다. 물건은 그저 물건일 뿐. 자기의 쓸모에 충성할 수 있는 슴슴하고 단단한 물건이 저에게는 가치 있는 물건이고, 빈티지 중에 그런 가치 있는 물건들(비싸지 않더라도)이 많습니다.


# 8

(브이룩) 빈티지 샵 운영자로서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나요?

없습니다. 하다가 곧 망해도 이상할 게 없죠. 운이 좋아 오랫동안 지금 직원들과 함께 이 업으로 밥벌이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굳이 작은 꿈들을 나열하자면~

깨끗하고 간지나고 편리한 소매가게(vintage shop) 운용

SVC(수박 pb 브랜드) 꾸준히 전개 ; 전담 디자이너를 두기,

구미래 플리마켓 꾸준히 전개 ; 전담 기획자를 둘 정도 겠네요



# 9

(브이룩) '지속가능한 패션'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작/유통 할 때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소비자(사용자)가 주체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것들을 ‘지속가능한sustainable’이라고 하죠. 그런면에서 ‘지속가능한 패션’은 구제(빈티지, 업사이클링)가 유일무이합니다.


# 10

(브이룩) 마지막으로 브이룩에 응원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God bless you and your family and your company.



(브이룩) 인터뷰에 참여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이번주 토요일 연남동에서 뵙겠습니다!




‘구제가 미래다’ 에 대한 후기는 저희 브이룩이 직접 토요일 방문 후 쇼핑, 이벤트 등의 후기를 들고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브이룩 하세요!



- 브이룩 에디터 김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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