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이미지를 위해서 패스트 패션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캠페인과 약속들을 소비자들에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케팅은 확실히 효과가 있어서 패스트 패션의 선두주자인 H&M 의 경우에는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많이 얻었는데요. 이러한 반성과 환경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태도로 바뀐 것은 물론 칭찬할만 하지만 그렇다 한들 생산 공정이나 방식 그리고 비용적인 측면에서 크게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H&M 의 주요한 “지속가능한 사업” 은
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것이 약속이 아니라 마케팅적 수단으로 보이는 이유는 바로 이전 약속들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013년 H&M은 생산 과정의 여성 노동자들에게 차별을 한 결과로 2018년까지 노동자 850,000 명에게 금전적인 배상을 해야했지만 이것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조금의 천도 땅에 묻혀 환경을 헤치는 일이 없도록”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브랜드에 상관없이 더 이상 입지 않는 소비자들의 옷을 매입하여 재생산 한다고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재활용이 되어도 새로이 사게 될 옷은 오히려 증가하여 H&M에서의 구매를 촉구하게 됩니다.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 측면에서는 당연한 행보지만 지속가능한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한번 더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 브이룩 에디터 김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