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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피디 Apr 06. 2019

# 십 원어치 나은 삶

워킹마미 위캔마미 Walking mommy We can mom it

대부분 엄마들은 드라마 SKYOOO에 나오는 엄마들처럼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다. 

 
할 놈은 하고, 안 할 놈은 안 한다는 진리도 결코 모르는 바가 아니다. 
 
행복은 절대 성적순이 아니라는 사실도 익히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후 자금할 돈으로 학원 보내고
 
남편의 면박에도 꿋꿋이 아이에게 이것저것 시켜보는 이유는
 
딱 하나다. 
 
드라마 도깨비에 나오는 은탁이의 대사처럼 
내 아이가 적어도 나보다는 

십 원어치라도 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요즘 세상은 

내가 과거에 했던 노력으로는 

택도 없을 것 같아서다. 
 
딱 한 뼘 더 

딱 십 원어치 더  

글 그림 예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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