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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피디 Aug 17. 2016

# 프로페셔널

워킹마미 위캔마미 Walking mommy We can mom it

정말 전혀 알지 못했다. 


아이 핑계로 


간혹 업무 혹은 회사와 관련된 여러 기타 업무에서 자꾸 빠지는 선배를 보면서 


프로답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했다. 



그런데…


내가 막상 아이를 낳고 보니, 그건 한마디로 미친 생각이었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챙겨야 할 일들이 무한대이며,


상상도 못 할 일들이 많이 생기고,


눈물 나는 일들의 연속과 


속상한 일들이 끊임없이 생긴다는 거.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고, 


그때의 나는 가르쳐준다고 해도 아마 어느 먼 안드로메다 얘기로 들었겠지. 


그때 그렇게 생각해서 정말 미안해요 선배. 

글 예지영 / 그림 김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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