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마미 위캔마미 Walking mommy We can mom it
어느 날
전기밥솥 노즐을 보고 남편 왈
“ 매번 닦아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건 기본이지” 한다.
남자들은 밥하고 설거지하기가 부엌살림의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를 하는 데에도 밥은 밥통이 하고, 식기세척기에 전자레인지, 오븐, 믹서기, 튀김기 등
살림 도와주는 물건이 가득한데
뭐 그렇게까지 힘드냐고.
그래서 따져봅니다.
밥하기와 설거지 외 별것 아닌 부엌살림에 대해서…
쓰레기봉투 교체하기
음식물 찌꺼기 버리기
싱크대 닦기
싱크대 가장자리 물 때 없애기
싱크대 배수구 닦기
가스레인지 닦기 및 주변 벽 닦기
행주 빨기와 널기
식기 건조대 물 빠짐 물 버리기와 닦기
수저통 바닥 물 때 닦기
전기밥솥 노즐 및 밥물 받이 닦기
전자레인지 내부 닦기
냉장고 야채 칸 닦기
플라스틱 용기 김치 냄새 빼기
가스레인지 후드 닦기
식사 전 식탁 위 자잘한 쓰레기 버리기와 닦기
식사 후 식탁 위 닦기
세제 채우기
수세미 빨기
재활용 헹구기와 버리기
양념통 채우기
키친타월 교체하기
토스트기 받침과 뚜껑 닦기
전기포트 물 때 제거하기
스텐 냄비 눌어붙은 찌꺼기 제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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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매일 하지 않는 일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잘한 부엌일이 끊임없이 일정한 간격으로 계속 맞물려해야 합니다.
어떤 일은 메인인 요리보다 더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이래도 부엌살림 그저 쉬워 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