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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살아봤으면 말을 말자

워킹마미 위캔마미 Walking mommy We can mom it

by 예피디

우리 아들은

심성이 착해서 화내는 법도 없고

직장생활 성실히 하고

여자 문제도 없고

결론은 너는 이런 남편 만나 참 좋겠다라는 말씀을 한참 하신다.


근데요. 어머님

아들로서만 데리고 사셨잖아요.

남편으로는 안 살아보셨잖아요.


안 살아봤으면 말을 마세요.

아들로서의 이 사람과 남편으로서의 이 사람은 다른 사람이거든요.

84.jpg 글 예지영 / 그림 김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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