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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지 Jan 09. 2023

장화 신은 고양이 2 - 이미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영화리뷰

 언제나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를 위해 만들어놓은 것처럼 해놓고는 어른들에게 ‘이건 잊지 말아야 해’라고 끊임없이 말한다.​


 장화 신은 고양이를 단순히 슈렉에 나오는 귀여운 고양이를 보러 간 건, 큰 오산이었다.​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할 때, 혹은 미래에 원하는 것은 이미 내가 갖고 있다는 것을 알 때, 혹은 내가 원하던 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아닌 것을 알 때. 그게 내 마음에 평화와 안정을 준다는 교훈.

 항상 새겨듣지만 또 잊어버리는, 가슴에서 희미해진 말들. 그걸 이곳에서 찾았다. 너무도 재밌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본 올해의 첫 영화. 이 마음 잘 새기고 2023년 잘 보내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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