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는 진작에 됐어야 했다

그럴만 했어 충분히

정리는 진작에 됐어야 했다.

 흐지부지 내 마음을 부정하면서, 나보다 상대를 더 아끼면서, 상처줄 걸 피해가면서까지 끌지 말아야 했다.

 내 마음에게도 미안하고, 그에게도 미안한 너무나도 더럽고 추잡하게 끝이 나버렸다. 그래도 그때의 속마음에는 후회하지 않는다. 아니, 조금 후회는 되지만, 그럴만 했다.

응.

그럴만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