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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지 Jun 05. 2023

[오지롭게] 그녀는 자신의 앞날이 우려스럽다.

이제는 서른. 그녀는 2년 전부터 독립을 하고, 스스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자신을 온전히 책임지는 일은 쉬운 듯, 어렵다.

하지만 어려운 만큼 너무도 자유로운 순간이 좋다.


그녀에게 스스로를 책임지고 또 자유로운 일은 그녀를 살아가게 한다.

하지만 오늘 하던 알바에서 시간을 줄인다는 말을 듣고는 조금 우려스럽다.

PT도 하기로 결심한지라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가 않다.


그래도 다시 회사로 돌아가는 일은 없다.

세상이 그녀에게 제일 좋은 방법과 일을 줄거라고 믿기에 그녀는 물러설 낌새조차 없다.


그녀는 앞으로 살아갈 날이 우려되지만 믿는다.

지금 행복한만큼 앞 길도 행복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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