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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지 Oct 08. 2023

<인사이드미> 감정을 위한, 감정에 의한, 감정에 관한


 감정에 대해 중요성을 인지하고 마음수련을 한지도 5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감정과 마음에 관해서 수많은 동영상과 서적을 참고했다. 마음수련 5년이면 이제 애벌레에서 변태하는 시기라는데 요즘 변태 과정에서 탄생하려고 하는 것 같다.


 한동안 전시회 엄청 다니다가 전태기 와서 쉬는 동안에, 언니 따라 간 ‘인사이드 미’. 운명인가 싶을 정도로 굉장히 마음에 와닿고, 그동안 내가 느끼고 배웠던 것들이 현실이 되어 정리해주는 듯한 기분이었다.


 이 중 가장 마음에 와닿은 문구는

’행복은 몸에 좋다. 그러나 마음을 단련해주는 것은 슬픔이다.‘ 였다.


 항상 행복만을 추구하다가 슬픔에 완전히 잠식, 아니 터트려보니 왜 지금까지 일정 감정에만 중독되있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몰려온다. 감정은 긍적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이 나뉘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감정이 ’긍정‘되야만 한다는 것. 그게 내가 깨달은 결론이다.


 어딘가 모르게 힘들고, 인생이 찝찝하다면 이 전시회에 가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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