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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지 May 28. 2021

갓 잡아 올린 생선을 회쳐서 먹어

순간에 산다는거
갓 잡아 올린 생선을
그 자리에서 즐기는거


내 삶에 장애물을 만들고 싶지 않다
가다가 걸리는 방지턱을 만들고 싶지 않다
그냥 흐르는대로, 보이는대로, 들리는대로 그냥 그렇게 살고 싶다


흐르는 강물...
흐르는 바다...
그거처럼...


이게 이상해
저게 이상해


들리지 않아도 들리는 소리
그만하자
다른 사람들 소리가 아닌
내가 하는 모든 이야기들을 그저 그대로 들어주자


출렁이는 파도처럼
철썩이는 바다처럼
그러다 어쩌다 걸리는 갓 잡아 올린 생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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