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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지 May 28. 2021

언젠가는 글을 미친듯이 쓸 날이 올까?

이건 글.

글은 참으로 신기하다
적어도 나한테는.


글이라는 것은 올때는 파도처럼, 감당 못할 소나기처럼 오다가
오지 않을때는 쩍쩍 갈라지는 땅을 상상한다.
매말라서 아무 생명도 찾아오지 않아 적막함이 아침과 밤을 삼키는.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올까?
미친듯이.
펜만 잡으면,
깜빡이는 커서만 보면,
포스트잇만 뜯으면.


아마 나는 영원히 글을 쓰려나보다.
글을 쓴다는게 쉽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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