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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지 Jul 04. 2021

참 허무한 인생

인생이 이렇게도 허무하나

허무함이 비가되어 내려온다


그렇게 외치던 사랑사랑.

사랑이란 사람 눈을 멀게 하며,

사랑은 사람의 마음을 감춰버린다.


언제나 그랬지

무엇이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얼마나 좋겠냐고

그게 언젠가부터 허무해진다.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처럼

그냥 진공상태의 허공에 외치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힘이 들면서지.

그래. 맞아.

힘이 들면서야.


지금 이 순간 내 몸에 들어가 있는 힘이

나의 허무함을 짓누르기라도 하는 것처럼,

그렇게 잡아끈다.


나의 몸.

나의 정신.

나의 영혼.


모든게 그랬던거야...

모든게 그냥 힘이 들었던거야...


Photo by ÉMILE SÉGUIN ��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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