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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지 Dec 19. 2021

하늘이 주는 위로

당신에게도 힘들때 위로가되는 존재가 있는지.

아주 힘들때, 2층 침대에 누우면 하늘이 보이는 숙소에 머물렀던 적이 있다.

그때는 아무도 날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특별한 일이 있지 않더라도, 너무도 힘이 들고 너무도 진이 빠져 매일매일 눈물로 지새던 날이였다.


2층침대에 누워 파란 하늘, 그리고 흘러가는 구름을 보고 있으면

마치 아무것도 안가진 내가 모두 괜찮다는 듯, 내가 어떤 모습이든 괜찮다는 듯 날 안아주는 느낌이였다.

그 느낌은 너무도 포근하고 안정이 들어, 울다가도 미소를 짓게 해주었다.


그때 그 하늘에게 위안을 얼마나 얻었는지

지금 살고 있는 집을 고를때도, 앞으로의 집을 고를때도 기준은 하늘이 잘 보이는 집이 최우선 순위가 됐다.

우울하거나 힘이들땐 하늘을 본다.

언제나, 어디에나, 항상 그곳에서 날 안아주고 있으니깐.


당신에게도 힘들때 위로가되는 존재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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