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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Ah Jan 18. 2022

잊산 너무 멋지잖아!

삼순이 이후에 띵작 만났다


 남들 다 본 ‘옷소매 붉은 끝동’을 나는 2주 전에야 봤다. 나는 준호를 좋아했다. 그런데 나는 내가 좋아하는, 그러니까 배우로서가 아니라

저런 남자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이상형의 배우들이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는 보지 않는다. 보지 않는다기보다 못 보겠다. 워낙 감정이입을 잘하는 터라 영화나 드라마에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면 이상하게 몰입도 안되고 불편했다. 진짜 신기하지.

 그래서 나는 준호가 나오는 다른 작품 모두를 보지 않았다. 준호 전에는 지성을 좋아했는데 (지금도 좋아하지만) 지성이 나온 작품도 지성이 힘들어지면 중단한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정조의 이야기고 정조는 왕이 되기까지 참 힘들었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애초에 난 보지 않겠다 했다. 그런데 유튜브며 인스타그램에 나오는 사진들과 영상들을 보면서 보고 싶어 졌다. 그래서 고민 끝에 보기로 했고 나는 졸린 걸 참아가며 드라마를 보았다.


 와 나 진짜 이거 안 봤으면 어쩔뻔했나 싶다. 이걸 내가 1월 8일에 보고 나가 놀다가 들어와서 보면서 10일에 끝냈다. 그런데 지금도 또 본다.ㅋㅋㅋ 잊산 너무 멋있고 더기미랑 애절한 사랑도 맴이 아프고 그러다 둘이 또 사랑하면 기쁘다.

 내가 감정이입을 잘해서 나마저 마음이 아팠다가 설렜다가 한다. 아오 나 너무 신난다!


덕임이도 정말 예쁘고 산이는 참 멋있고 사극인데 순정만화 같아서 더 좋다.

 사람들이 자꾸 둘이 현대물 찍으라고 하는데 아 그럼 몰입 깨질 것 같아서 난 반대다.ㅋㅋㅋ 계속 잊산과 더기미로 남아줘!!


 사실 나의 이상형은 우리 ‘선우 오빠’

정말 한결같은 나의 취향ㅋㅋㅋ

그 집안 피 정말 애정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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