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

by J팔

허기가 져왔다. 방금 전에 밥을 다 먹고 숟가락, 젓가락을 놓았는데 허기가 져왔다. 이상하다 싶어 테이블위에 있는 조금 전만 해도 음식들로 가득 차 있던 빈 그릇을 보았다. 평소보다도 더 많은 음식을 먹어 치웠는데도 배가 고파 온다. “왜이지?” 일단 회사로 가야 했기에 밖으로 나와 길거리에서 빠르게 나오는 음식을 사서 회사로 걸어가는 와중에 입속으로 쑤셔 넣었다. 맛있다 없다를 느낄 시간도 없이 이빨로 음식을 으깨었다. 대충 목구멍으로만 넘어갈 정도로만 턱관절을 움직여 저작운동하고는 꿀떡꿀떡 음식을 삼키듯이 먹었다. 배고픔이라는 갈증이 빨리 없어졌으면 했다. 살아가며 처음으로 느껴보는 고통이다. 한 번도 이정도 까지 배고픔을 느낀 적이 없었다. 오히려 너무 배가 불러 위가 찢어질 거 같고 먹을 것을 다시금 토해버릴 만큼 많이 먹어서 느끼는 고통은 많이 받아 봤지만 배고프다는 고통이 너무 심해 머릿속에 온통 배고프다, 배고프다는 말만 둥둥 떠다닐 정도에 허기짐을 느낀 적이 없었다. 전날에 운동을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머리가 지끈 거릴 정도로 머리 아픈 일을 한 것도 아니고 전날에 굶은 것도 아닌데 왜 이리 허기가 져오는 걸까 회사에서 겨우겨우 버텼다. 퇴근하자마자 회사 근처 뷔페집으로 달려 같다. 평소 한 번쯤은 가봐야지 하면서 가격이 비싸서 안 가고 벼루고만 있던 식당이었다. 퇴근시간까지 계속해서 이뷔페집만 생각이 났다. 갈까 말까라는 고민 따위는 없었다. 지금은 배가 등딱지에 붙는 고통을 해소하려는 식욕만이 우선시 되고 모든 감각,감정을 느낄 수 없었다. 어느 것이 이성이고 어느 것이 본능인지 구분하는 것이 마비가왔다. 식당에 들어가자 마자 직원이 테이블을 안내 해주지만 테이블에 앉을 생각도 없이 접시 위에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모조리 담았다. 담는 와중에도 참지 못하고 입에다가 계속해서 쑤셔 넣었다. 가득 찬 접시를 들고 테이블에 오자마자 포크 나이프 젓가락 숟가락 용도 상관없이 손에 집히는 데로 음식이 집히기만 하면 어떡해서든 사용했다. 내이성의 마지만 끈이 이쯤해서 폭팔해버렸다. 나중에는 그것마저 답답했다. 맨손으로 음식을 집어 입에다 쑤셔 넣었다. 사람들이 하나둘 이상한 관경을 구경했다. 보통 불쾌감을 표현할 만도 한데 사람들은 먹방을 보는 것처럼 유튜브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기괴한 인간을 구경하는 게 먹는 것보다 즐거운 것 같았다.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고 해도 자신의 삶 방경에는 이런 일이 생각보다 많이 없다 보니 무엇을 입속으로 넣는 것보다 휴대폰을 들어 녹화버튼 누르기 바쁘다. 녹화되고 있는 휴대폰 액정 영상을 보며 내일 만날 자신의 유대들과 이야기할 거리를 생각하며 웃음이 나오고 있다. 이제는 접시에 담아와서 먹는 것조차 짜증스러워졌다. 인종, 종교, 문화를 떠나 더 이상 인간이 무언가를 먹기 위해 수천 년 혹은 수만 년 동안 고상을 떨던 행위는 없었다. 어떤 행동의 범이가 아닌 모습으로 닥치는 대로 음식이 손에 잡히는 데로 먹기 시작했다. 아니 쑤셔 넣는다는 말이 맞을 거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돼지로 변한 부모들처럼 혹은 가오나시처럼 먹어 됐다. 직원들도 그러지 마시라는 한마디 이외에는 더 이상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홀에 최고 책임자도 책임감때문인지 어떡해는 해야했기에 어떡해 해볼까 기회를 옅보고 있었지만 너무 괴기스럽게 먹는 모습에 말도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자신도 먹힐 것 같은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 난리속에 직원들의 전화를 받은 사장이 왔다. 사장은 처음 이 상황에 분노로 왜 경찰을 먼저 부르지 않았는지에 대해 직원을 구박하려 했지만 갑자기 예전에 본 뉴스가 생각나 괴기스럽게 먹고 있는 사람을 그냥 내버려두라 직원들에게 말 했다. 또 경찰이나 소방서에 전화하거나 전화하는 손님이 있다면 못하게 하라고 했다. 사장은 상상했다. 너무 음식이 맛있어서 동물처럼 먹는 사람으로 유튜브에 영상이 올라가고 그영상을 본 사람들이 식당에 음식을 먹기위해 이곳으로 오는 상상을 말이다. 식당은 손님으로 들끓는 상상을 예전에 빵집에 도둑이 빵을 다 훔쳐먹고 가서 그 빵집의 매출이 올라간 일도 있지 않은가 사장은 식당에 녹화되고 있는 영상을 모니터로 보고 있다. 그 영상 속에는 괴걸스럽게 성난 멧돼지 만양 이리저리 움직이며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보통의 상식으로는 먹으면 먹을수록 부풀어 오르거나 또는 어떠한 한계가 있어 그만두기 마련인데 배속에 블랙홀이라도 있는 것인지 넣으면 넣는 데로 들어갔다. 먹는 모습이 괴기해서 그렇지 어떠한 신체적 변화는 없었다. 끝을 모르고 먹어돼면서 식당 안에 음식들이 동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점차 알 수 없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고어물 영화 특 괴물이 원하는 게 살아지면 결국 인간을 목표로 하지 않던가 몇몇 사람들이 어쩌면 하는 두려움에 음식이 다 살아지기 전에 식당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는 다른 사람들도 그제서야 두려움을 감지하고 하나둘 뒷따라 문밖으로 나 같다. 그 모습을 본 사장은 그제서야 경찰과, 소방서에 전화를 했다. 모든 사람들이 이제 밖에 나와 식당을 봐라 봤다. 경찰이든 소방서든 와서 멧돼지 같은 사람을 잡아가는 모습 또한 그것대로 별미스로운 상황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었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본 지나가는 사람들이 무슨 일인가 싶어 영문도 모른 체 그 주위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궁금함을 참지 못한 어느 사람이 모여있는 사람 중 아무에게 물었다. 왜 여기 사람들이 모여있냐고 질문을 받은 사람이 대답했다. 식당에 알 수 없는 것이 음식을 먹고 있는데 곳 경찰이 와서 잡아간다고 그거 구경하려고 있는 거라 말한다. 옆에 건물 위층에서 인플로서가 한 명이 SNS로 생방송으로 노래 공연을 하는데 무대뒤 창문 너머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본 팬이 뒤에 사람들이 모여있다고 당신의 공연을 보는 것이냐고 채팅창에 글을 올렸다. 인플루언서는 의문이 들어 뒤를 돌아보니 엄청난 사람들이 어느 식당주위를 삥 두른 체 식당문을 지켜보고 있었다. 자신을 보기 위해 모인 인파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란 걸 알고 약간은 실망을 했지만 사람들이 왜 저리 모여있는 것인지 궁금은 했다. 그래서 채팅창에 어떤 일인지 아는 사람은 알려달라 글을 올렸다. 그리고 몇 분도 안 돼 현장에 있던 어떤 팬이 글을 올렸다. 식당에 어떤 괴물이 음식을 먹고 있다고 좀 있으면 경찰과 소방차가 오는데 그것을 포획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사람들이 모인 거라 채팅글에 올렸다. 1천명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며 방송을 보던 sns방송 인원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인플우언서는 노래공연은 뒷전으로 하고 카메라를 들고 창문 너머 상황을 찍어서 보여주었다. 드디어 경찰차와 소방차가 왔다. 차에서 제복을입은 사람들 몇 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몇 분도 안 돼 문이 열리고 사람이 나왔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 실망 하는 모습이었다. 자신들만의 괴물 이미지를 생각하며 기다렸는데 그냥 보통의 어떤 사람이 옷에 어떤 음식이었는지 모를 것들을 잔뜩 묻어서는 경찰관과 소방관에게 잡혀 끌려 나오는 모습이었다. 다만 볼 거라고는 잡혀 나온 사람은 발정 난 어떤 동물처럼 울부짖는 모습이 우습꽝 스럽기도 기괴하기도 해 시선이가 지켜보게 된다. 인플루언서의 방송을 보던 사람들도 실망했는지 시청하던 사람들 수가 순식간에 없어졌다.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더 방송을 보던 사람들이 더 나가버렸다. 인플루언서는 그제야 자신의 무슨 콘텐츠를 하려 했는지 생각났는지 옆에 있던 전자기타를 울러 매고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떠나간 시청자를 억지로라도 붙잡으려는지 볼륨을 더욱더 높여 노래 부르기 시작했다. 그 노래가 어찌 크던지 건물밖 몇십 미터까지 울리는 듯했다. 어느 순간부터 블랙아웃이 되었었다. 분명 식당에 들어가고 음식을 퍼고 참을 수 없어 손으로 음식을 개걸스럽게 먹는 것까지 생각이 나지만 내가 왜 경찰관, 소방관에게 잡혀 보도블록 위 그리고 이 많은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됐는지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 다만 지금 아니 아직까지도 배가 미친 듯이 고파왔다. 왜 음식을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파오는지 그리고 먹었던 음식을 토하는 것도 그렇다고 소화가 빨리되 똥으로 나오는 것도 안닌데 먹은 음식들은 내몸 어디로 사라지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그런 게 망연자실하며 경찰차를 타려는데 갑자기 맛있는 냄새가 풍겨왔다. 미친 듯이 맛있는 냄새라 도저히 참을수 없어 이성의 끊을 놓은 체 나를 잡고 있던 경찰들을 어떡 괴력이 나왔는지 나 자신조차도 모르게 내팽개치고 맛있는 냄새가 나는 곳으로 달려 같다. 앞에 통유리가 커다랗게 있는 앞건물에서 냄새가 풍겨왔다. 나는 그쪽으로 정신없이 날려 같다. 냄새가 풍겨오는 계단을 올라 냄새가 새어 나오는 문을 확짝열었다. 문안 쪽에 맛있는 냄새가 뿔뿔 나는 어떤 것들이 그 공간을 가득 채웠다. 나는 그것들을 입속으로 집어넣기 시작했다. 드디어 점점 배가 차오르는 느낌이 낳다. 점점 시청자 수가 줄어드는 것을 만회하고자 배고프던 신절 하루 공연으로 하루살아가던 시절 자주 불렀던 김광석의 노래를 불렀다. 배고프면 밥이 되어 주었고 외로우면 친구가 되어주었고 아프면 약이 되어주었던 노래 왜인지 김광석의 노래를 부르고 있으면 아무런 욕심이 생기지 않는다. 아이러니하게 그런 나를 볼 때 오히려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주었다. 그래서 사람 때문에 초조해질 때면 부르곤 했었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방금 전 유리창 너머 경찰에게 잡혀있던 사람이 문을 열고 들어와 잠시 멀뚱멀뚱 있다. 공중에 무엇이라도 있는 것처럼 손으로 집어서 입에 같다 된다. 그리고 입안에 무언가가 있다는 듯 턱관절을 움직여 씹어 되기 시작했다. 밖같에 있을 때는 남에 일이라 생각해 아무렇지 않았는데 막상 눈앞에 있으니 당황스럽고 두려웠다. 그렇게 한참을 이상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을 멀뚱멀뚱 쳐다 보기를 수분이 지났나 갑자기 자신의 옷소매를 입을 닦더니 내게 큰소리로 말했다. “져기요 요리 좀 더해주시면 안 될까요!!” 나는 당황스러워 “예~~~~??”를 이상하리만큼 질질 끌며 말했다. 그 순간 경찰들이 올라와 그 사람을 끌고나 같다. 그리고 메아리치듯 들려왔다. “도시락 쌓서 나에게 와요~!!” 철창에 들어 왔다. 예전에는 이런 상황이 무척이나 싫었지만 왜인지 오늘였는지 어제부터였는지 내일부터가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감정이 싫지가 않았다. 그 요리사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배가 고파 저혈당이 와 어지러워 죽을 것 같아도 마음의 배는 불러왔다. 허기를 채울수 있다는 가능성이 날 희망 스럽게 했다. 이곳에 벋어난다면 기필코 반드시 그 요리사에게 찾아가 밥을 해달라할 것이다. 괴기 스럽던 사람이 잡혀 가고 난 멘붕이와 방송하는 지도 모른체 한참을 방바닦에 앉자 그사람의 말을 되새김질 했다. 그 사람은 왜 나에게 요리사라고 했을까? 라는 의문을 품은체 보통은 이런생각을 하지 않지만 내일 그사람에게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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