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팔

영화 맨인블랙에서처럼 외계인들이 인간의 틈에 썩여 살아간다는 말이 영화적 허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라고 묻는 다면 솔직히 말해서 그것을 증명해 줄 방법은 아무것도 없다. 그냥 감이라고 말할 수밖에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 중에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모두들 아니라고 그건 말도 안 되는 SF판타지라는 카테고리 안에 생각을 넣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이야기는 음모론이나 영화적 허구로 치부하는 단어로만 조합해서 타인과 타인의 대화에서 말한다. 여기서 질문 “백번양보해서 외계인들이 지구에 살아가고 있다고 하자 그렇다면 그들은 왜 자신들을 숨기며 살아가는 거지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중요한 질문이다. 언제부터 지구에서 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구에 와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우리보다 고도의 과학적 진보를 이루었기에 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보다 과학적으로 문명화되었다면 어떠한 무기 또한 무섭고 강력한 것을 가지고 있기에 쉽사리 51 구역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며 죽을 것 같지는 않을꺼다. 뭐가 두려워 자신을 숨기는 것일까. 문득 이런 생각이 났다 혹시 조선의 왕들이 백성들의 살림살이를 피부로 느끼고자 자신의 신분을 숨긴채 궁밖을 시찰하는 암행처럼 외계인들도 우리의 고유의 문명을 해손 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조용히 관광하는 느낌으로다 잠깐 왔다가 돌아가는 게 아닐까. 여기서 잠깐이라 하면 그들의 잠깐과 우리가 생각하는 잠깐은 틀리 수 있다. 우리에게 일이백 년은 길지만 그들에게 있어서는 찰나에 시간일 수 있다는 거다. 그들 인생의 하루 이틀일 수도 있고 한 달 두 달일 수도 있다. 자신의 삶에 이 정도는 뭐 없는 시간쯤이라 생각할 수 있는 시간말이다. 근데 한 번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순서가 바뀐 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 말이다. 우리가 외계인이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지구라는 별에 조용히 살고 있는 어떤 종류의 생명체를 죽이고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뿌리네리고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은 다 거짓된 역사였거나 어쩌면 인간이라는 종이 엄청난 과학발전을 이루어서 원래 있던 고향별에서 떠나왔던 그 별의 역사를 우리 스스로 거기까지만 기록하고 보존하고 기억하게 만든 건 아닐까 우리가 원래 살았던 별을 떠나서 지구에 있던 종족을 학살하고 삶의 터전을 잡기까지의 기억과 기록은 삭제한 체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어쩌면 인간이라는 종이 지구에 터 잡고 산날은 일 이 백 년 정도뿐이 안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구의 수명이 다하는 어느 날 어떤 선구자가 나타나 이런 말을 할 것 같았다. 원래 우리 종족들은 한 행성에서 오래 살 수 있는 종족이 아니며 지금 지구의 삶이 다해서 다시금 우리는 다른 행성으로 이주해서 살아야 한다고 그리고 진짜역사를 보여준다며 어떤 버튼을 누르자 순간적으로 우리는 어떤 기억장치에서 기억장치로 정보가 넘어가듯 뇌에 모든 진실들을 알 수 있게 되어서 그 선구자에 말에 따라 이주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닐까. 이제 오물만 남은 지구 따위의 안위는 생각하지 않은 채 미래에 자손들에게 물려줄 환경 따위는 생각할 필요 없이 그냥 다시금 깨끗하고 모든 것이 풍부한 어떤 별을 떠날 생각에 그저 기뻐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선구자는 말한다. 최상의 별을 찾았지만 그 별에는 이미 다른 문명이 살고 있으며 인구는 적지만 제법 고도화가 되어 있는 문명이라 우리 쪽에서도 약간의 희생을 감수해야 할 것 같다며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미 여기 있으며 모두 다 죽은 목숨이라는 걸 안다. 그리고 우리는 희생이라는 명분으로 폭력을 즐길 줄 아는 종족이라는 것도 안다. 그리고 하여 우리는 다른 별을 차지했고 그 별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았고 전에 있던 별에서보다 더 오랫동안 지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의 기억을 모두 지운체 다시금 겨울잠을 자듯 인간으로 살아간다. happy 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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