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박이 나라에는 외눈박이가 정상이다. 두눈박이, 세눈박이 아무튼 외눈박이 나라에서는 외눈박이 이외에는 모두 비정상이거나 괴물이다. 겉모습은 이렇게 너와 나를 구분하기가 쉽다.
왜 나를 싫어하는지 왜 나를 혐오하는지를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쉽다. 이해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무엇이 다른지를 아니깐 그저 피하면 그뿐이다. 그러나 생각과 마음은 그럴 수가 없다.
무엇이 너와 내가 틀린 지, 다른지 처음부터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 이지점부터 공포가 된다.
한번 만나고 말 사람이라면 괜찮지만 어떠한 관계를 가져야 하는 사람이 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나라는 존재를 두고 세상의 인간을 바라보았을 때 나는 수많은 괴물들과 지내는 것과 같다. 팔이 세 개, 눈이 다섯 개, 다리 백개쯤 달린 괴물들과 말이다. 개중에는 나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괴물들도 있다. 하지만 알다시피 이 괴물 들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알지 못한 사지가 붙어 있거나 없을 수도 있다. 불명확함에서 오는 공포감 나와 같은 괴물 또는 나와는 다른 괴물을 찾아야 하는 일련의 과정 사회 안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은 이렇게 어려운 일이다. 결국 이공포를 떨치지 못하면 ‘은둔자’ 같은 종류의 괴물이 되어 버린다.
우리는 서로에게 괴물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이러니하게 군다. 적어도 자신은 괴물이 아닐 거라는 착각 말이다. 자신은 유일무이 한 인간일 거라는 착각 말이다. 가장 괴물 같은 인간일수록 그런 착각을 쉽게 하는 것 같다. 당신은 괴물입니까? 아닙니까?
나는 괴물이라 말하지만 세상은 이것을 다양성이라 말한다. 여러 가지의 종류의 인간 상식적인 범주안에 들어가지 않는 인간은 결국은 좋게는 괴짜라 불리고 나쁘게는 괴물이라 불린다.
세상이 말하는 정상적인 괴물이 되기 위해서 고통을 감수하며 팔 하나 다리 하나 잘랐다 뺏다
눈을 만들었다. 눈을 없애 버렸다 하며 엇비슷하게 모습을 만든다. 결국은 비슷한 괴물이 되어간다. 아니 인간이 되어간다. 두 팔, 두 다리, 두 눈, 두귀를 만들어 인간이 된다.
그게 세상이 말하는 옳음이 니깐!!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내면의 모습이 겉으로 들어 난다면 각각의 인간들의 모습은 어떠할까?
괴물 같은 모습일까? 내가 괴물이라 표현한 것은 결국 서로가 서로의 다름 그러니깐
개인과 개인이 자기와는 다른 생각과 마음을 가진 사람을 뒤틀려보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괴물로 보일 거라 생각하고 괴물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각각의 개인은 과연 괴물로 볼 것인가?
누구는 신들과 비슷한 존재 들로, 누구는 동물들 같은 모습으로, 누구는 자신의 모습으로 볼지도 모른다. 그 누구의 모습은 그대로인데 내가 그렇게 보는 것일지도 아님 그 누구의 모습이 그렇게 변했는데 내가 그렇게 못 보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어떻게 할 필요 없는 무엇을 쓸데없이 생각하고 있는 걸까? 하지만 나는 두렵다 불명확함에서 오는 공포가 그래서 늘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관찰한다. 저들은 어떤 종류의 괴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