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니야 달력 하나 찔러봐라, 빅게임 알려줄게

NBA 시즌 개막 D-50 '느바 맛보기' DAY 27

by 욜수기 yollsugi

'느바 맛보기' 프로젝트의 메인 타겟은 어디까지나 NBA를 이제 막 보기 시작하려는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오늘은 특히 필자와 같이 이미 NBA에 미쳐 있는 사람들보다는 완전한 뉴비를 위한 추천 타임이다.

무슨 경기를 보아야 풀 경기를 보고도 시간이 아깝지 않을까.

NBA 계의 엘클라시코는 무엇일까?

이번 시즌 꼭 보아야할 빅게임들을 소개한다.



NBA에서는 한 시즌에 팀당 82경기를 치룬다.

30개 팀이 팀당 82경기라니, 이 모든 일정을 짜는 사무국은 얼마나 머리가 아플까. 더군다나 관중들의 수요까지 파악해서 적절히 스케쥴을 배분해야 할테니,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NBA 사무국에서는 관중들이 가장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두 빅데이의 경기를 먼저 정한다. 그 두 빅데이라 하면 바로 개막일크리스마스.


각 개막일과 크리스마스에 보통 4경기 혹은 5경기가 열리는데, 이 말은 즉슨 이 날 경기를 할 수 있는 팀이 각 10팀 정도 뿐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장사가 될 것 같지 않은 팀은 개막전과 크리스마스에 경기가 없다는 뜻.

때문에 아무리 다른 날의 경기들을 놓친다 해도 개막전과 크리스마스날 아침은 꼭 NBA와 함께하는 것이 좋다.

이쯤에서 올해의 스케쥴을 알아보자.


먼저 개막전인 10월 23일 (현지 기준 10월 22일),

대망의 LA 더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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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인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되는 LA 더비, 아마 이번 시즌 내내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진행되는 이 라이벌리는 가장 높은 티켓값을 계속 갱신하지 않을까 싶다.

(NBA는 경기마다 흥행 정도에 따라 티켓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같은 자리 기준 하위권 팀들 간 경기를 10만원에 구할 때 가장 인기 많은 팀들간의 플레이오프 경기는 200만원이 넘기도 한다.)

르브론, AD와 카와이, 폴죠지의 매치.

듣기만 해도 설레지만,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이라면 개막전에는 클리퍼스의 폴 죠지가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니 완전체 경쟝을 개막전부터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 대신, LA 더비는 크리스마스 매치로도 이어진다.

올 시즌 가장 인기많은 매치답게 개막전, 크리스마스에 같은 매치업으로 성사된 이 라이벌리, 그 땐 폴조지의 회복이 빠르다면 아마 첫 완전체 LA 더비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개막전 같은 날에 진행되는 또 다른 빅게임은 바로 뉴올리언스와 토론토의 매치이다.

비록 카와이와 대니 그린이 떠났지만, 지난 시즌 비약적인 발전을 보인 파스칼 시아캄과 프레드 밴블릿, 그리고 베테랑 카일 라우리, 마크 가솔, 서지 이바카를 중심으로 한 토론토.

그리고 레이커스와의 트레이드로 론조 볼, 브랜든 잉그램, 조쉬 하트라는 슈퍼유망주들과, 이번 시즌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2019 No.1 픽 신인 자이언 윌리엄스가 있는 영건 뉴올리언스.

베테랑과 뉴비의 피튀기는 싸움이랄까, 이 경기 역시 매우 흥미진진할 예정이다.



개막일 다음 날에는 '알 호포드 매치'가 있다.

지난 시즌 보스턴 셀틱스에서 팀의 골밑을 책임졌던 알 호포드는 보스턴의 기대 이하의 성적과 함께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로 자리를 옮겼다. 필라델피아는 괴물센터 조엘 엠비드와 최고의 장신 포인트가드인 벤 시몬스가 이끄는 동부 컨퍼런스 우승 후보 중 하나. 이 팀에 알 호포드가 합류하면서 호포드 라이벌리가 바로 형성되었는데, 호포드 중심으로 경기를 보는 것도 상당히 재밌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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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는 또 어떤 빅게임이 있을까.

올 시즌 LA의 두 팀과 브루클린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뺏겼지만 그럼에도 우승후보로 군림하는 서부의 초강팀 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의 경기가 있다.

특히나 올해 제임스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이 뭉친 만큼, 이들의 시너지가 어떨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또한 케빈듀란트의 빈 자리를 어떻게 메꿀지, 새롭게 합류한 디안젤로 러셀이 스플래쉬 팀에 잘 녹아들지가 관건이다. 새롭게 바뀐 두 강팀의 매치는 크리스마스에 반드시 챙겨봐야 할 경기 중 하나이다.


NBA가 몇 년 전에 비해 국내 방송사에서 중계권을 많이 가져와서 비교적 편하게 경기들을 시청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팀의 모든 경기를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사실 그 것은 미국 현지도 마찬가지이다. 전국방송 tnt와 espn의 중계가 아니라면 각 지역 방송사의 중계를 통해서만 경기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빅게임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네이버 스포츠와 스포티비가 대부분의 빅게임들은 모두 중계를 해주니 말이다. 여담으로 만약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더 챙겨보고 싶다면, NBA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리그 패스 중계 서비스 중 한 팀의 전 경기를 볼 수 있는 '팀 패스'를 이용해 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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