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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욜수기 yollsugi Mar 17. 2020

페스티벌 앱이 정말 필요할까?

[페스티벌 디자인 2] 깔고 싶은 페벌 앱이 되기 위해 고려해야 할 것들

페스티벌의 UX/UI 디자인 뜯어보기


1. 페스티벌 UX/UI (1) : 페스티벌 홈페이지의 UX/UI가 중요한 이유

2. 페스티벌 UX/UI (2) : 페스티벌 앱이 정말 필요할까?

3. [예정] 페스티벌 UX/UI (3) : 페스티벌러들을 위한 앱이 되려면



이제까지 페스티벌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사용한 경험이 두 차례 있었다.

'아시아 최대 (논란을 양산해온 전설의) 페스티벌' UMF KOREA에 갔을 때 사용한 Ultra 앱과 작년 EDC KOREA를 통해 설치하게 된 Insomniac 앱.

전자는 Ultra Worldwide라는 전세계에서 열리는 울트라들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앱이고, 후자는 EDC, Escape, Beyond Wonderland 등 세계적인 페스티벌 기획사 Insomniac에서 주최하는 모든 이벤트에 적용되는 앱이다.

(엄밀히 따지면 Ultra 측에서는 오로지 Ultra Festival 이벤트만을 주최하니, 전자 또한 회사 차원의 앱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겠다.)


페스티벌에 가기 전, 설렘의 기분을 표출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라인업들을 구경하며 라인업에 오른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예습한다든지

머천다이즈(MD) 상품들이 공개가 되면 그 머천다이즈 상품들에 대한 정보를 미리 구경한다든지
(안타깝게도 페스티벌 머천다이즈가 그리 빨리 공개되지는 않는다. 국내 페스티벌 중에는 MD 상품이 없는 경우도 더러 있었고, 대개 상품의 다양성 자체도 적다.)
배송 온 티켓을 SNS에 인증하거나, 입장 티켓 대용인 리스트 밴드를 미리 착용해본다든지

(리스트 밴드를 미리 착용하는 우매한 행동은 절대 하지 말기를. 한번 조이면 다시 풀 수 없다는 사실을 착용 이후에 깨닫고 페스티벌 전 2주간 바보 낙인이 찍힌 채로 대학생활을 한 필자와 같은 케이스는 없기를 바란다. 참고: https://brunch.co.kr/@jjason68/146)

그리고 또 한 가지, 바로 페스티벌 앱 설치였다.


괜히 앱을 설치하고 나면 페스티벌에 간다는 사실이 더 강하게 와 닿아서, 페스티벌 공식 앱이 있다면 일단 설치하고 봤었다. 그래봐야 두 차례였긴 하지만.


설치 이후 그 앱을 요긴하게 사용했는가 하고 지금 묻는다면, 대답은 NO.

솔직히 말하면 앱을 사용한 두 차례 경험 모두, "이 앱이 왜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조차 찾지 못했다.

다시 말해, 아무런 필요가 없는 앱이었다는 말이다.


앱 하나하나의 메뉴와 컴포넌트를 자세히 살펴보자.

울트라 앱을 켰을 때 나오는 메인화면과(1) 앱 초기설정 시 등장하는 튜토리얼 화면 두 가지(2&3)

울트라 앱 Ultra (Ultra Worldwide)를 켰을 때 나오는 메인 화면은 Ultra Passport라고 불리는 울트라만의 서비스 화면이다. 울트라 페스티벌은 울트라를 연결고리로 전 세계를 레이빙하여 여행하기를 지향하고 권장하기 떄문에, 이런 passport 시스템을 만들어 여러 국가의 이벤트 참여를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실효성'이다.

사실 이 서비스 자체의 '실효성'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일단은 메인 화면에 위치 해있다는 UI 측면만 놓고 봐도 '굳이 이것이 최선이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Ultra 이벤트에 처음 방문하게 된 관객들, 혹은 Ultra에 여러 번 참여하긴 했지만 앱을 처음 설치하게 된 관객들, 이 앱의 '사용자'인 이들에게 과연 Ultra Passport는 홈 화면에 떡 하니 놓아야 될 핵심적인 요소라고 말할 수 있을까? '페스티벌의 여행化'라는 컨셉 구축 차원의 과한 브랜딩이 낳은 자충수가 아닐까.

앱을 처음 설치하면 어떤 이벤트에 가장 관심이 있는지, 울트라가 열리는 국가 중 하나를 선택하게끔 되어 있다. 필자는 당연히 Ultra Korea로 선택을 해보았다. 이후 튜토리얼이 나오는데, 우측 상단의 아이콘 컴포넌트를 클릭하면(이미지 속 빨간 원형 아이콘), Ultra Korea 외에 다른 국가로도 이론상으로 세팅할 수 있음을 먼저 설명한다.


흥미로운 서비스다. 수 많은 국가들에서 열리는 동일 브랜드의 이벤트인 만큼 그 장점을 톡톡히 살린 혁신적인 앱 서비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우측 상단의 동그란 울트라 문양을 클릭하니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다, 튜토리얼에서 밝힌 이벤트 국가 전환을 이용하려면 결국 세팅 메뉴로 다시 들어가 초기에 설정한 이벤트 외에 다른 국가의 이벤트를 한 번 더 선택해줘야 하는 것이다. 세 개 이상의 이벤트를 왔다갔다 하고 싶다면 마찬가지로 한 번 더 세팅 탭에 들어가야 한다.

만약 '다국적 이벤트'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싶었다면, 아예 처음 선택에 따라 기본 화면만 Ultra Korea로 세팅하고, 우측 상단의 아이콘으로는 바로 다른 국가들을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더 큰 문제는 이 다음에 있다. 아니, 어쩌면 결국 본질적인 '홈 화면' 문제의 연장선이다.

홈 화면이 Ultra Passport로 되어있는 만큼, 이벤트 국가를 변경하더라도 우측 상단 조그만 아이콘 외에는 그 어떤 화면상 디자인의 변화도 없다. 그런데도 튜토리얼의 첫 번째에 이 기능을 강조하고, 홈 화면에 Ultra Passport를 배치시킨 것이 '실효성' 차원에서 옳은 선택일까? 울트라 전체 관객들 중에 여러 국가에 방문하는 관객 비율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적어도 한 이벤트마다 차별화된 디자인이라도 마련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Ultra Korea 화면만 해도 현재로서는 그 어떤 디자인적 고민도 하지 않았음이 확실해보인다.


결국 본질적인 서비스 자체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Ultra Passport, 이 이상적이고 좋은 아이디어 말이다.

필자 또한 이전 글들에서 몇 차례 밝혔지만 훗날 국내에 '관광상품화'시킬 수 있는 페스티벌을 제작/기획하는 것이 개인적인 큰 목표 중 하나이다. 페스티벌들은 충분한 여행상품이 될 수 있기에, 즐거움을 찾아 유랑하는 많은 외국인 관객들을 유치하고, 페스티벌을 프랜차이즈화시킨다는 방향성 자체에서는 나무랄 데가 없다. 그 시작을 연 것도 어떻게 보면 Ultra,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골고루 숱한 운영상의 문제를 낳았음에도 페스티벌 씬에서 굳건히 울트라가 강한 브랜드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은 단연 프랜차이즈성에 기인한다.

그렇다면, 실제로 그 브랜딩에 많은 공적을 세우고 있는 '월드와이드 울트라 참여 관객'들에게 확실한 베네핏이 주어지는게 당연지사 아닐까?

현재의 혜택들은 그 효용을 체감할 정도로 크지 않다는 것이 필자의 입장이다.

"확실히 앱 깔고 여러 나라 울트라 다니니까 엄청 좋긴 하네"

"이 정도 혜택이면, 나도 진짜 다른 나라 울트라에 여행 겸 가볼까?"

이런 생각이 자연히 들 정도의 혜택이 제공되어야 한다. 현재는 울트라 월드와이드 이벤트 1회 방문 당 300 포인트 지급 등 특정 미션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고, 그 누적포인트에 따라 혜택에 차등을 두는 서비스인데, 혜택이라 해도 티켓 구매 및 입장에 우선권을 준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 와중에 참석 인증과정도 복잡하다.)


사실 울트라에 큰 기대는 없다. 울트라 코리아 뿐 아니라 울트라 전체 주최사에 말이다. 앱의 하단 핵심 메뉴 탭 다섯 가지 중 Info/FAQ로 링크되는 탭이 있는데, 이 탭을 클릭하여 보던 중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2019 울트라코리아의 라인업이 2020년 3월 현재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는 것!

글쎄, 울트라의 업데이트 속도가 이 정도인데 발전된 UX를 논하는 것은 과욕일지도 모르겠다.


앱을 설계할 때에는 앱의 사용자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 기획단게에서 고객 페르소나에 대한 심도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 국내 관공서나 전통 금융권의 어플리케이션처럼 UX/UI를 신경쓰지 않고 앱을 단순히 '웹의 작은 버전'이라고 인식했다가는 본전도 못 찾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특히 페스티벌에 관심을 두고, 참석을 희망하는 관객층은 대부분이 20-30대의 젊은 관객. 지금도 이미 그러하고 있듯, 웹페이지를 따로 화면에 추가하거나, 페스티벌 기간동안 커뮤니티에서 따로 만든 타임테이블을 다운받아 배경화면으로 설정하여 참고하는 '개인 니즈 해결에 적극적인'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뻔한 정보, 뻔한 서비스, 뻔한 메뉴는 결코 앱을 설치하게 만들 유인을 제공하지 못한다. 필자만 해도 앱을 깔아놓고 막상 라인업은 늘 바탕화면에 따로 깔아둔 사진을 참고했다. 그럼에도 Ultra와 Insomniac 모두 현재 핵심 메뉴에 이렇다 할 매력적인 요소가 마땅히 없다.

Insomniac 앱만 보아도, 깔끔한 메뉴 구성으로 UI에 대한 어느 정도의 고려는 한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페스티벌 이전 기간이나, 페스티벌 중 현장에서 이 앱을 실행할 만큼 매력적인 요소는 없다.

페스티벌들이 나열되어 있고, 라인업이 표시되어 있고, 영상 및 이미지 아카이브가 있다. Insomniac 회사 자체 앱 답게 앱 내 메인 요소는 여러 페스티벌들에 관한 뉴스이다. Beyond Wonderland Monterrey가 언제 열리는지, EDC Korea는 언제 열렸었는지 등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나마 흥미를 끌 수 있는 메뉴로는 24시간 재생되는 Insomniac Radio 탭이 있다. 현대의 큐레이팅 트렌드에 맞춘 서비스 메뉴이다. "Simple Is Best" 원칙을 고려한 건지, 이 메뉴에 들어가면 재생 아이콘 하나만이 위치해있고, 이 아이콘을 누르면 어떤 셋이 나오고 있는지 아이콘 하단에 작게 표시가 된다. 디자인 차원에서 보완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이는 후순위다. 지금은 이 정도만으로도 만족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과연 앱을 설치하기까지 한 관객들이 단순한 페스티벌 뉴스의 나열과 사진/영상 아카이브를 보고 만족을 느낄지에 대한 점이다. 필자의 입장은 "전혀 아니다"는 쪽. 앞서 언급하였듯, 수많은 공공기관과 전통기관에서 범하고 있는 "앱은 웹의 작은 버전일 뿐이다"라고 생각하는 치명적 실수를 Insomniac에서도 범하고 있는 셈이다.

이 요소들이 핵심 요소가 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페스티벌 기획사의 앱인데, 각종 주최 이벤트들에 대한 정보는 중요한 정보이고, 각각의 페스티벌에 대한 상세 정보를 주는 것, 전문가의 손을 거친 멋진 영상과 사진들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요소다.


결국 이들이 누락하고 있는 것은 '서비스'적인 차원,

그리고 '편리하고 고객친화적인 UX'이다.


혹자는 "웹으로 제공되는 걸 앱으로도 제공해주고, 겸사겸사 좋은 일인데 왜 이렇게 문제 제기를 하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아무렴, 좋은게 좋은거지" 라고 외치기에는 앱에 투입된 인력과 비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투자된 자본으로 앱 대신 특수 효과 하나라도 더 터뜨려주거나 아티스트 한 명이라도 더 섭외했다면, 현재로서는 관객들이 이 선택을 더 지지할 것이라 본다.


필자가 제안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확실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요소는 라인업/타임테이블의 커스터마이징이다. 페스티벌 공지로 전체 라인업이 뜬 뒤, 관객들은 일제히 타임테이블을 기다린다. 이제는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의 공연시간이 겹치지 말기를 바라야 하는 타이밍이기 때문이다. 타임 테이블이 공개되고 나면 '페스티벌 갈 준비'의 일환으로 어느 시간대에 어느 스테이지에서 어떤 아티스트를 볼지 정하기 시작한다.

대개 이제까지 필자를 포함한 많은 관객들은 공개된 포스터 사진에 따로 동그라미를 치거나 하이라이트 표시를 하여 SNS에 "나 얘네 보러 이 시간에 갈 건데, 나랑 겹치는 사람!?" 하고 올리곤 했다. 물론 시간적 여유가 많고 디자인 실력을 갖췄다면 조금 더 공을 들여 단순히 동그라미를 표시하기보다, 명확한 디자인의 ONE&ONLY 타임테이블을 만들어 공유했겠으나, 그럴 능력과 여유가 부족했기에 이를 각자 만들기보다 페스티벌 측에서 제공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만 여러 차례 했었다.

Insomniac 앱에서는 이를 제한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현재는 라인업 탭에서 공개된 아티스트들을 ABC 순서에 따라 리스트형으로 나타내고, 각각의 아티스트 이름 옆에 하트 모양의 아이콘을 위치시켜 '보고 싶은 아티스트'에는 체크를 해두고 필터링해서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단순 라인업 제공보다는 발전된 형태이지만, 겨우 한 단계 발전일 뿐이다. 아직은 타임테이블조차도 아니다. 보고싶은 아티스트들을 선택했을 때, 나만의 타임테이블이 '예쁜' 디자인에 만들어진다면, 앱을 사용할 유인이 명확히 생길 것이다.

적어도 '공유' 하나만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좋은 예가 있다. 바로 페스티벌 운영계의 단연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투모로우랜드Tomorrowland이다.

앱으로는 구현이 안되었지만 투모로우랜드의 웹을 살펴보면 2주간 열리는 투모로우랜드 기간동안 나만의 커스텀 타임테이블을 만들 수 있는 기본적인 서비스가 제공되어 있다. 아주 간단한 서비스다. 특정 아티스트들을 체크해두면 투모로우랜드의 앤티크한 포스터 디자인을 배경으로 아주 심플한 (마치 워드문서의 기본 타이핑과 같은) 타임테이블이 만들어진다. 그럼에도 재미를 느끼고, 그마저도 하는 페스티벌이 현재로서는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 투모로우랜드의 서비스는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기에도 충분했고 심리적 만족도 또한 상당했다.


앱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할 때, 만약 페스티벌 현장에서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체계까지 갖춰져 있는 상태라면, 앱 설치는 자연히 따라온다. 이 때 떠오른 것이 2019년의 5Tardium.

2018년 메인 스폰서가 메르세데스 벤츠로 바뀐 뒤 큰 시행착오를 겪고 2019년에 완벽한 부활을 보여준 5TARDIUM. 2019년 이벤트를 경험하면서 필자는 타 페스티벌에 비해 압도적으로 편리하고 자동화된 서비스들에 연일 감탄했다. (자세한 내용은 당시에 필자가 썼던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아직 서비스 초기단계라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놀람의 연속이었다. 종이 티켓 대신 QR 코드를 활용한 입장시스템, 퀸스스마일 푸드트럭 예약/결제 시스템 등, 모바일 웹으로 해결이 되는 서비스가 많았다. 그럼에도 필요할 때 웹에 일일이 들어가는 과정은 은근히 번거로웠던 것이 사실. "차라리 다른 페스티벌들보다 오타디움에 전용 앱이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오타디움에서 도입했던 서비스가 오타디움 자체 제작한 서비스가 아니라 다른 업체와의 협약을 통한 것이었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서비스 초기였던 영향도 있었다. 입장 시스템은 2019년이 처음이었고, 푸드트럭 예약 서비스도 2018년에 이어 이제 겨우 두번째였다. 시행착오와 테스팅 단계에 놓여있음을 감안할 떄, 이 서비스가 고객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로 인식될지도 의문이었던 것이다. 실제로도 이 서비스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의견일 갈리고 있다. "너무 편리하다"는 입장과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는 입장.


일차적으로는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와 함께 관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안정화 및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그 다음에는 이를 웹에서 '페스티벌 앱'으로 전환시키려는 시도로 이어져야 한다. 이에는 협력업체의 서비스를 API를 통해 도입하는 과정도 해당된다. 앞서 언급한 현존 페스티벌 앱들과 5TARDIUM의 명확한 차이는 바로 서비스 제공의 유무. 페스티벌 이용 중에 큰 효용을 안겨줄 서비스가 갖춰져 있는 이상, 관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흥미로운 정보들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재미 요소들까지 더해진다면 앱 하나만으로 고객-친화적인 페스티벌이라는 브랜드 인식을 심기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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