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SNS가 차지하는 가치는?
하우머치 4번째 이야기에서는 SNS의 가치를 알아봅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유튜브, 링크드인, 블라인드, 에브리타임.
하우머치 멤버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읽으며 교류하는 이 브런치까지도 SNS로 생각할 수 있겠군요.
SNS가 각자에게 갖는 가치는 단순히 생각해봐도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어떤 SNS를 사용하는지, 얼마나 사용하는지, 어떤 용도로 활용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SNS의 가치, 하우머치 4번째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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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가치를 현금화하자면 단순히 sns에 게시물을 남길 수 있는 가치와 타인이 남긴 게시물을 볼 수 있는 가치가 될텐데 나는 전자의 가치는 거의 0에 가깝고 후자의 가치만 남아있다.
sns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살펴보니 현재 내가 계정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sns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페이스북메시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이버밴드, 브런치, 링크드인, 블라인드, 에브리타임으로 생각보다 많았다.
대학 생활 관련한 공지사항이 올라가는 페이스북, 에브리타임, 구직 정보나 채용 포지션 확인을 위해 사용하는 링크드인, 블라인드를 확인한다. 유튜브는 영상 정보나 시간 때울 때, 브런치는 관심있는 분야의 짧은 지식이 필요할 때 가끔 검색용으로 사용한다. 네이버밴드는 핸드폰 시세 확인 때문에 남겨두고 있다.
이러한 sns를 통해 온갖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치를 환산하면 거의 무한대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디지털 디톡스를 지향하고 눈 앞의 오프라인 환경에 집중하기로 한 만큼 지나치게 sns에 의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5만원으로 그 가치를 제한하였다.
내가 작정하고 이용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인스타그램 뿐이다. 페이스북은 일절 안하는데 인스타그램은 로고 바뀌기 전, 처음 나왔을 때부터 사진 일기 같은 느낌으로 간편하게 쓸 수 있어서 잘 썼던 것 같다.
그땐 이 sns가 이렇게까지 클 줄 몰랐지.
인스타그램은 내 일기장 겸 친구들의 소식망으로, 또 각종 정보를 얻는데 사용한다. 전에는 sns의 메인 기능은 단연 개인의 일상을 공유하고 서로 소통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원하는 정보를 태그 기능으로 검색할 수 있고 상업적으로도 활용되면서 여기서 정보를 얻는 것이 꽤 많아지다보니 이 기능의 가치를 무시할 수 없어졌다.
가만보니 생각보다 내가 많은 용도로 인스타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어플들을 합친 개념인가: 다이어리일기장 + 카카오톡메신저 + 네이버검색 + 유튜브영상 + 뉴스기사 + 관심사매거진 + 쇼핑몰 + 웹툰.. 어마어마하군. 그렇지만 이 어플에 많이 머무르고 나면, 이것만큼 시간이 무의미하게 흘러간 것도 없는 것 같다.
그냥 내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는 것, 가격으로 하면, 내가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적정 가격인 10만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오늘도 스크롤을 빠르게 내린다.
손가락 하나의 움직임으로 인해, 수많은 감정들이 왔다갔다한다.
때로는 반가움, 즐거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때로는 쓸데없는 우울감에 빠지기도 한다.
버스를 타고 있을 때에도, 친구를 기다릴 때에도, 잠깐의 빈틈도 용납할 수 없다.
그렇게 시간과 시간, 사람과 사람 사이가 메워졌음에도,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 느낌이 든다.
아무 생각 없이 스크롤을 내리는 행위는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를 채워넣으려고 하는 일종의 몸부림 같다.
무엇이 채워져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이걸로는 채울 수 없다는 생각에 손가락으로 화면을 꾸욱 눌렀다.
누군가 나에게 SNS를 모두 끊는 댓가로 돈을 준다는 제안을 한다면,
2천만원 이상이면 고려해볼 만 한 것 같다.
한때 인스타그램 계정을 4개나 운영했던 나에게 SNS는 나를 표현하는 수단 중 하나였다. 내 안의 여러 자아를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때로는 텍스트를 통해, 즉 나만의 예술을 통해 드러냈던 공간이 인스타그램이라는 채널이었다. 굳이 계정을 늘려가며 SNS에 집착아닌 집착을 했던 이유는 단 하나, 나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현실 세계에서의 내 자신은 너무나도 복합적이고 복잡한 사람이다. 때로는 밤하늘에 떠 있는 예쁜 달을 보며 달나라로 여행가는 꿈을 꾸는가 하면, 때로는 지구를 끊임없이 공전하는 달을 보며 삶과 시간의 부질없음에 한없이 우울해진다. 또 어떤 날은 달을 보며 돈을 벌 궁리를 하기도 한다.
가상 세계에서 나는 그런 나의 파편들을 분리할 수 있었다. 발랄하고 에너지넘치는 (8살 남자아이처럼 장난기넘치는) 소녀와 / 갬성 충만한 힙-하고 시크한 인스타그래머와 / 계절의 색깔을 보고, 시공간의 소리를 듣는 예술가를 구분하여, 그 조각들을 각각 모아둘 수 있었다. 나는 각각의 자아가, 독립적인 자아로서 가장 스스로다울 수 있는 공간을 SNS에 마련했던 것이다. 그렇게 했던 이유는 아마, 내 모든 자아는, 다시 말해 나라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드러내는것을 좋아하고, signified 되는것을 즐기는 성향이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나는 내 안에 있는 여러명의 나를 존중하고, 응원하고, 성장시켜왔다. 즉, SNS는 내가 나를 현실로부터 분리되어 날개를 펼 수 있는 공간으로서 최소 2천만원어치의 가치가 있다.
(물론 최근에는 현실이 나의 발목을 너무 세게 잡아....)
만약 SNS를 누군가 못하게 하더라도, 나는 여전히 그 공간이 필요하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현실의 공간은 나에게, ‘여행’ 이다. 2천만원이면 혼자 생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언제든지 나를 데려가줄 수 있는 작은 뛰뛰빵빵을 살 수 있을 것 같고, 또는 해외로 훌쩍 떠나 100일정도 세계를 여행하며 내 안의 나를 더욱 성장시키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
즐거웠던 기억 속으로 빠져들 수 있게 하는 매개체의 가격을 매긴다면 얼마를 매길 수 있을까.
보통 SNS에 올리는 글과 사진들은 본인에게 행복했던, 감히 자랑할 수 있는 내용일 것이다.
퇴근 후 지친 지하철 안에서, 잠들기 전 잠깐 들여다보는 스마트폰으로, 심심해서 아무 생각 없이 핸드폰을 슥슥 넘기다가 우연히라도 추억을 마주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그때 그 기분으로 돌아가게 된다.
분명 바쁜 하루였지만 '이때 참 즐거웠는데' 하며 어느새 미소를 짓고 있는 내자신을 발견한다.
힘들었던 기분을 한순간에 싹- 날려줄 수 있는 약이 발명된다면 수억 이상의 가치를 지닐텐데, 어쩌면 SNS도 그와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닐까?
요즘 내가 쓰는 SNS는 인스타그램 뿐이다. 인스타그램은 ‘연결, 추억, 과시’라는 세가지 의미를 갖는데, 이 중 금전적인 가치가 가장 큰 키워드는 ‘연결’이라고 생각된다. 인생의 한 페이즈가 마무리되면 자연스럽게 그 시간을 함께한 사람들과 멀어지게 된다.
나 역시 올해 회사생활을 시작하면서 대학 친구들과 만나는 횟수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이 때 자칫하면 끊어질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해주는 것이 인스타그램이다. 품이 많이 들지 않는 좋아요 하나, 댓글 하나, 디엠 하나가 서로의 존재를 remind하게 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SNS의 가치를 ‘내 카톡 연락처 개수(968개)’ x ‘안부인사를 적는 시간(0.05시간)’ x ‘내 시급(최고로 잘 나갔을 때 3만원) = 약 145만원 으로 산정한다.
SNS에 대한 내 생각만큼 오락가락하는 것도 없을 것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있다가도 이딴 의미없는 걸 왜 하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사진이나 글을 올렸다가도 갑자기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전부 지워버리기도 하고, 팔로워가 많은 사람을 부러워하다가도 SNS를 일절 안하는 사람의 모습이 멋있어 보이기도 한다.
내게 있어 SNS는 안 하긴 아쉬운데, 또 열심히 하긴 괜히 싫은 그런 존재다.
마치 걸리적거리지만 버리긴 아까운 주머니 속 100원짜리 9개처럼 말이다.
Sns는 안할수록 이득이라는 말도 있으니 0원을 주고싶지만 .. 내게는 그래도 일상을 기록할 수 있다는 좋은 기능을 하기 때문에 만원의 가치는 하는 것 같다ㅋㅋ 사실 계정이 두개이다. 한 개는 지인들이 볼 수 있는 계정, 다른 한 개는 지인들 아무도 모르는 먹방첩 계정! 요새 두번째 계정의 재미에 푹 빠져있다.
흠 2만원의 가치인걸로!ㅋㅋㅋ
SNS는 1억짜리 마이너스통장
너무 극단적인 가격인가 싶기도 하지만, 당장 모든 SNS 활동을 그만두라고 해도 미련없이, 고민없이 앱을 삭제할 자신이 있기에 0원이라 적었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SNS는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그리고 트위터이다. 각자 이용하는 목적이 다른데 카톡은 주로 연락을 용도로 쓰이고 인스타그램은 내 근황 업데이트, 트위터는 평소 좋아하는 작가님의 소식을 포함해 취미생활을 이어가는 데에 쓰인다. 당장 앱을 삭제하려 했을 때 가장 주저할 앱은 단연 카카오톡이다. 친구들이랑 나눈 웃긴 그리고 소중한 대화들이 눈에 밟히겠지... 하지만, SNS를 그만한다고 해서 내 인연들이 끊길 거라 생각하지도 않을 뿐더러 평소 SNS(특히 인스타) 이용이 잦긴 하지만, 웃기게도 그렇다고 큰 의미를 두고 있진 않기 때문에 sns는 나에게 0원이다.
하루 2만원 정도가 적당하겠다. 매일 사용하는 SNS는 하루 세끼의 가격과 동일시 여겨진다. 나에게 SNS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고 하기엔 민망할 정도로 수많이 쏟아지는 SNS에서 펼쳐지는 공급에서 내가 차지하는 부분은 '0'에 수렴한다. 그저 눈팅을 하는 수요만 있을뿐.. 매일 먹기는 하지만 내가 직접 요리하지 않는 밥상처럼 본인을 표현하는데 탁월한 사람들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을 얻는 정도의 가격을 매기고 싶다.
예전같았으면 sns에 훨씬 큰 액수를 뒀을 거다. 일단 지금보다 훨 많은 시간을 썼고 무엇보다 sns에 대한 집착도 컸기 때문에. 그게 딱 고등학교 2학년 때 얘긴데, 사진을 어떻게 보정해야 예쁠지 말투는 어떻게 해야할지, 또 프로필은 어떻게 꾸며야할지에 대해 엄청 고민했었다.
다른 사람들의 일상을 볼 수 있다는 sns의 장점이자 단점 때문에 유독 시간을 많이 투자했던 것 같다.
뭐, 그 덕에 팔로워 수가 많이 늘었고 가끔 협찬 제의가 들어올 때도 있었다. 이건 내가 더 큰 액수를 뒀을 또 다른 이유다. 하지만 점점 sns도 부질없게 느껴졌고 그 특유의 좋은 것만 보여주려고 하는 것에 질려버려서 지금 나에게 sns의 가치는 현저히 낮다.
대외활동 할 때야 도움이 되겠다만은, 팔로워 수 늘리고 sns에서 유명해지는게 다 무슨 소용이겠나 싶기도 하고.. ㅋㅋ그래서 예전과 다르게 지금은 하고싶은 말 있으면 다 하고 내 생각도 숨김없이 다 쓸 수 있게 됐다.
sns에서도 나 그대로를 표현할 수 있게 된거지. 아무튼, 지금의 나에게 sns는 딱 20만원 정도인 것 같다. 있으면 친구들과 소식도 주고받을 수 있고 좋지만 엄청 중요하지는 않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버리기에는 지금까지 올려놓은 내 추억과 글들 때문에 아까운, 딱 그런 존재.
5000*7= 35000원
코로나라는 어마무시한 바이러스가 온 나라를 넘어 세계를 혼란에 빠지게 하고있는 요즘, SNS는 더욱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작년만해도 이렇게 수시로 들어오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말이다ㅋㅋㅋㅋ 밖에 자주 나가지를 않고 친구들도 못만나고 있어서 더욱 자주 이용하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의 일상을 구경하고, 정보를 얻고, 생각을 공유하고, 시간을 때우고...
SNS에서 정말 많은 일을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내 인생에 꼭 있어야할, 필수적인 존재는 아닌것 같다. 예전에는 있으면 먹지만 굳이 내돈주고 사먹지는 않는 콘 아이스크림같은 존재였다면, 요즘은 있으면 즐겁고 없으면 찾게 되는 커피 한 잔 정도의 가치라고 할 수 있겠다.
SNS에서 어마어마한 가치를 발견하고, 유용하게 사용하는 이들도 많지만, 나에게 SNS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그 정도. 딱 만원짜리 장난감 같은 것.
아주 베이직하게 하루 만원씩 30만원, 사실 SNS라고는 인별밖에 하지 않는다, 얼굴책은 가끔 영상 보는 정도? 언젠가부터 SNS는 연락하기 애매한 지인들과 소통하는 정도,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유명인사들의 소식을 접하는 정도로만 사용해서 가치가 크게 다가오진 않는다. 왜냐하면 SNS가 출현하고 나 부터 지인들과 오랜만에 만나도 근황토크라기 보다 그들의 SNS에서 다 봤던 내용이니 서로 말하기 애매하거나, '다 봤잖아~ 나 요즘 그렇게 지내' 등 이런식의 대화가 되다 보니 그 점에서 아쉽다. 그래도 멀리 있는 지인들의 소식도 접하고, 귀여운 동물들, 진정성 있는 뉴스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에 하루에 만원! 접속시간을 찾아보니 하루 평균 한시간이다..ㅋㅋㅋ 저는 그런 의미에서 SNS에게 시급 만원을 선사하겠습니다!
(물론 이 금액을 실제로 내고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면 그 때가서 다시 생각해보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