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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욜수기 yollsugi Aug 27. 2019

버스킹에서 소울을 느끼다

버스킹으로 알게 된 아티스트들

요즘 클립으로라도 꼭 챙겨보는 예능이 있다.

시즌3도 이전 시즌에 이어 어마어마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버스킹 예능 <비긴 어게인>이다.

악뮤 이수현, 헨리, 박정현, 하림, 김필 등과 함께한 이탈리아 버스킹이 끝나고 이번주부터 태연, 이적, 딕펑스 김현우 등과 함께하는 버스킹이 방영 예정에 있다.

난 버스킹을 참 좋아한다. 비긴어게인 뿐 아니라 유튜브로 버스킹 영상을 찾아보곤 한다. 오늘 소개하지는 않지만, 한 때 홍대 거리에 목금토일마다 공연을 하던 버스킹 밴드 <분리수거>의 공연은 매주 찾아가기도 했었다.

버스킹만의 매력이 있다. 날 것의 매력이랄까.

때로는 마스터링까지 완벽히 된 음악보다 거리의 소리가 섞인 버스킹 사운드가 더 마음을 울리기도 한다.

때문에 버스킹에서 더 빛이 나는 아티스트들도 있다.

나만 알고 있을 수 없어 오늘은 유튜브 영상과 함께 몇몇 좋아하는 버스킹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려 한다.


갖춰지지 않은 길거리 무대에서 정제되지 않은 목소리로 노래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홀린 아티스트들을 소개한다.

소울풀 그 자체인 길거리의 뮤지션들이다.


1. The Big Push


늦은 밤, The Big Push의 음악으로 하루를 마무리해보면 꿈에서도 밴드 소리가 울린댔다. 가장 좋아하는 Wade in the Water을 들고 왔다.



특히 이 영상을 좋아한다. 길거리 버스킹 느낌이 더 잘 묻어있는 느낌이랄까. 세션 연주도 탄탄하고 보컬의 매력도 너무 좋다. 까랑까랑한 기타 사운드도 좋고 곡의 브레이크마다 나오는 베이스 리프도 너무 좋다.

그래도 한 곡만 들을 수 있나.

리프들이 더 톡톡 튀는 My Generation도 들어보자.



2. Brothers Moving


소울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본다. 마성의 매력을 지닌 Brothers Moving이다.


가장 좋아하는 버스커 중 하나이다. 이유는? 보컬이다. 예전에 유튜브를 서핑하다가 목을 긁으며 소리를 내는 특유의 보컬에 바로 꽂혔던 듯 하다. 당연 세션들의 연주도 좋아하지만, 전반적인 곡의 분위기를 살리고 세션의 연주를 빛내주는 것이 이 밴드의 보컬이라고 생각한다.

Roxanne와 함께 제일 많이 들었던 Minnie the Moocher라는 곡도 함께 가져왔다. 영상을 시작하는 순간 끝까지 푹 빠져서 홀린 듯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확신한다.



얕고넓게 듣는 레또르트 에디터 욜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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