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고전에서 삶의 답을 찾아보자

"고전은 우리가 삶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안내서다."     

–스콧 피츠제럴드( F. Scott Fitzgerald)   

고전은 단순한 읽을거리가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것들을 깊이 고민하게 만드는 지침서다.

고전에서 삶의 답을 찾는 것은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이 해온 일이다. 시대와 기술이 발전해도 고전은 여전히 중요한 지혜를 제공한다. 이는 고전이 인류의 보편적이고 영원한 질문을 다루기 때문이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같은 질문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반복되어왔다. 고전 속에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다. 

고전은 단순한 과거의 문헌이 아니다. 그것은 인류가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한 지혜의 보고이다. 철학자, 시인, 사상가들이 삶의 본질에 대해 고민한 결과물들이 고전에 담겨 있다. 예를 들어, 공자의 논어는 인간관계와 도덕적 삶에 대한 가르침을 제공한다. 또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인간의 행복과 덕에 대한 통찰을 준다. 이처럼 고전은 현재의 문제에 대한 선조들의 생각을 보여준다. 

고전을 읽는 것은 단순한 지식 쌓기가 아니다. 그것은 자기 성찰의 시간이다. 고전을 읽을 때, 그 안의 사상과 가르침을 자신의 삶에 비추어본다. 예를 들어, 논어의 ‘군자는 말을 신중히 한다’는 구절을 읽으면 자신의 말과 행동을 돌아보게 된다. 이렇게 고전은 독자가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게 하고, 삶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술 발전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람들은 더욱 바쁘고 복잡한 삶을 살고 있다. 이런 혼란 속에서 고전은 고요함을 선사한다.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불변의 진리를 찾고자 고전으로 돌아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전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중심을 잡고, 인간 본연의 가치를 상기시킨다. 예를 들어, 스토아 철학은 현대의 스트레스와 불안 속에서 평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고전의 지혜는 철학적 질문의 답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삶의 지침도 포함한다. 예를 들어, 논어의 공자가 제시한 덕목들은 인간관계 문제 해결에 유용하다.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는 세 사람이 함께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는 뜻으로, 누구에게서 돈 배울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가르침은 타인을 존중하고, 배우려는 자세를 갖게 한다. 또한, 명심보감은 "말을 적게 하고 실천을 많이 하라"라고 강조한다. 이는 현대 사회의 과도한 말에 경계하고, 행동으로 증명하는 삶을 중요시한다. 우리가 말보다 행동을 중시할 때, 진정한 신뢰와 성과를 얻을 수 있음을 일깨운다. 

결국 고전은 삶의 답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것은 각자가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돕는다. 고전을 읽으며 우리는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경험한다. 이 과정에서 얻는 깨달음은 남의 답이 아닌, 자신만의 독창적인 답이 된다. 고전은 삶의 다양한 국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하며, 그 선택의 근거를 마련해 준다. 

고전을 기준으로 나의 삶을 분석해 보았다. 몇 가지 중요한 덕목과 일치하는 점이 있다. 고전 철학의 삶의 가치는 덕, 성실, 공동체 기여, 내면의 평화 등이다. 나의 삶도 이러한 덕목들과 깊이 맞닿아 있다. 

첫 번째, 공자의 인(仁)과 봉사 정신이다. 공자의 '인'은 인간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의미한다. 36년간 소방관으로 일하며 사람들을 구하고 안전을 지키는 데 헌신해왔다. 이는 인의 가치와 부합한다. 공자는 "자신을 이롭게 하고 타인을 해치지 않음"을 강조했다. 나는 소방관으로서 타인을 구하기 위해 희생하며 봉사를 실천했다.

 

두 번째, 스토아 철학과 자기 통제이다. 스토아 철학은 감정을 억제하고 외부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것을 강조한다. 위기 상황에서 빠르게 대응하고 침착함을 유지하는 소방관의 일은 자기 통제와 일치한다. 극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해야 할 일을 묵묵히 수행해왔다. 

세 번째, 아리스토텔레스의 덕과 지속적인 성찰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위해 '덕'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덕은 지속적인 성찰과 자기 계발을 통해 이루어진다. 소방관으로 일한 뒤, 퇴직 후에도 글쓰기와 독서를 통해 성장하고자 한다. 

네 번째, 노자와 자연 친화적 삶이다. 노자는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강조했다. 퇴직 후 농장에서 자급자족하며 자연과 더불어 살 것이다. 억지로 이루려 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기는 삶이 농장 생활과 연결된다. 

다섯 번째, 공자의 교육과 나눔이다. 공자는 배움과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며 타인과 지식을 나누고자 한다. 글을 통해 삶의 지혜를 나누고, 공감과 연결로 타인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고전은 시간 초월의 지혜를 담고 있다. 현대인이 겪는 문제는 오래전부터 인류가 고민해온 문제들이다.  고전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배우고 삶에 적용할 소중한 힌트를 얻는다. 따라서 고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의미 있는 시도이다. 고전은 항상 그 자리에 있으며, 질문을 던질 때마다 새로운 답을 제공한다. 삶이 복잡해질수록 고전의 지혜는 더욱 빛난다. 결국 <핵심> 고전은 우리에게 삶의 중요한 질문을 던지게 하고, 각자가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돕는다. 

<글의 요약: 고전 속 나를 찾다> 

고전의 지혜는 강물처럼 흐르네, 

인생의 길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네. 

공자의 인(仁), 아리스토텔레스의 덕, 

나의 하루는 그 가르침 속에서 빚어지네.  

불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 

스토아의 평정 속에 서 있는 나, 

위기의 순간마다 침착함을 배우며, 

그들의 지혜로 내 삶을 다잡았네.  

자연 속에서 찾은 노자의 무위, 

농장의 들판에 피어나는 평온함, 

욕망을 버리고 자연과 하나 되어, 

그 고요함 속에 진정한 나를 찾았네.  

덕을 쌓고, 성찰하며 나아가는 길, 

내 안의 질문들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 

삶의 경험을 글로 풀어내며, 

공자의 나눔 속에서 다시금 성장을 꿈꾸네.  

배움과 나눔은 끝없이 반복되며, 

내 삶의 근본을 이루는 뿌리가 되고, 

고전의 길잡이는 언제나 내 곁에서, 

삶의 여정에 빛을 비추어 주네.  

삶이 복잡해질수록 더 깊이 새겨지는, 

그들의 가르침이 내 마음을 울리며, 

오늘도 나는 고전 속에서 답을 찾아, 

조용히, 묵묵히 나아가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