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학자(老學者)의 책을 향한 애닳음

출근길 지하철에서 책읽는 노신사의 눈빛을 읽고서

by 정 은 작가

이보시게! 이것 좀 읽어줄 수 있소?

내가 눈이 침침하여 그렇소

이보시게! 조금 큰 소리로 읽어줄 수 있소?

내가 귀가 먹먹하여 그렇소

이보시게! 글자를 읽을 줄 아는구먼!

감사하오!

글자를 읽을 줄 아는 그대 감사하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그리움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