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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 은 작가 May 16. 2016

너 왜 자꾸 필통을 사다 모아?

초딩의 필통 쇼핑은 엄마의 bag?

주말에 집 정리를 하닥 보니

작은 아이의 필통이 가방마다 들어있었다.

다 멀쩡한데 새로 사는 것 같아서

필통을 핑계 삼아한~ 잔소리해야겠다 싶었다.~


"필통이 대체 몇 개니? 멀쩡한 필통 놓아두고
왜 자꾸 사는 건데?"

그러자 옆에서 청소기를 돌리던 남편이

"당신 몰라요? 난 알 것 같은데~
당신 bag은 몇 개예요?

큰 별이, 작은별이가 아빠의 대답에 배꼽이 빠질 것 같이 웃어댔다.ㅠㅠ

뭐지?

남편의 대답이 정답 같은 기분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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