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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앤에이 Nov 01. 2019

43. 황금측백나무, 팝콘나무

아파트 단지 가운데 화분에 심겨 있는 작은 나무.
학교나 아파트 단지 내에서 자주 봤던 나무라 알고 있다고 착각했었다.

이 작은 나무를 들여다봤는데 그 속에 팝콘이 열려있는 게 아닌가.
안다고 생각할 때 얼마나 많은 걸 지나치게 되는지 새삼 인식한 순간이었다.
아이들이 보면 정말 좋아라 했을 거 같다.
있다가 검도 가는 길에 알려줘야지.

이름을 찾아보니 황금측백나무란다.
역시, 아는 게 아니었다. 모습만 익숙할 뿐.
측백나무의 잎은 비늘모양으로 마주나기 하고 양면의 모양이 납작하게 눌러놓은 듯 같다.
봄에 이 나무는 황금색이 되었다가, 여름에서 가을엔 지금처럼 초록, 겨울엔 갈색이 된다고 한다.
식물계의 사마귀인가? (사마귀도 계절마다 주변의 색에 맞춰 변한다)

측백나무란 말이 나는 좀 어렵다.
웰컴 투 동막골 입구에 심어놓으면 어울릴 팝콘나무로 기억하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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