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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앤에이 Nov 02. 2019

44. 프렌치메리골드, 눈부신 노랑

아침 산책 후 병원에서 치료받고 돌아오는 길.
옆 단지에서 자체발광 중인 꽃 발견.
모두 저물어가는 이 계절에 눈부시게 피어있는 아이를 만나니 무척 반갑다.

프렌치 메리골드.
프랑스에서 온 아이인가? 좀 화려하고 우아하긴 한데.
원산지가... 멕시코, 과테말라란다.
근데 이름이 왜 프렌치...?

화려한 자태와는 달리 다양한 곳에 쓰임이 있는 실용적인 아이다.
벌에 쏘였을 때 이 꽃잎으로 문지르면 붓지 않기도 하고,
치즈의 색을 낼 때 사용되기도 한단다.
어쩐지 노랑이 예사롭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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